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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정 오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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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일기 올해도 반년이 지나고 벌써 무더운 칠월입니다. 무더위 잘 견뎌 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여름 일기 이해인 여름엔 햇볓에 춤추는 하연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 듯한 태양아래 나를 빨아 널고 싶다 여름엔 햇빛에 잘 익은 포도송이 처럼 향기로운 매일을 가꾸며 향기로..
행복이 가득한 리어카 행복이 가득한 리어카 한 때 텔레비젼에 나오는 박카스 광고가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른 새벽 어떤 환경 미화원이 쓰래기를 가득 담은 리어카를 끌고 가는데 그 뒤에서 대학 다니는 아들이 밀어줍니다. 아버지는 뒤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얘야 힘들지 않니?" 그러니까 그 아들은 ..
한 밤 중에 누리는 행복 한 밤 중에 누리는 행복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은 그 즐거움을 부지런히 추구하는 자이게 주어집니다. 이것은 삶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노력하지 않으면 식탁에서 즐거움을 맛볼 수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리 내 몸을 잘 가꾸려 해도 거기에서 삶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
사랑과 그릇 사랑과 그릇 선한 일을 많이 행한 사람일수록 사랑을 받는 그릇이 큽니다. 따라서 큰사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그릇을 가진 사람은 큰사랑을 주어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릇의 크기만큼만 받고 나머지는 그릇밖으로 모두 흘려 버리죠. 그리고 그릇 속에 담겨 있는 사랑만 사랑이라고 생..
가정이란 가정이란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데서 그 소재를 찾고 싶었던 것이다. 어느 종교인을 찾아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요? 그 종교인은 "믿음이지요" 바로 대답을 하여 줍니다. 지나가는 숙녀..
어린 사슴 같아라 5 월은 가정의 달 어린 사슴 같아라 나의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 오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 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
페티 페이지의 흘러간 'Oldies Music' Splendor in the Grass - William Wordsworth What though the radiance which was once so bright Be now for ever taken from my sight, Though nothing can bring back the hour Of splendor in the grass, of glory in the flower We will grieve not, rather find Strength in what remains behind; In the primal sympathy Which having been must ever be; In the soothing thoughts that spring Out of human suffering..
50년만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들 대구삼덕초등학교 모교를 방문하다 1950년도 초등학교 입학하여 1956년에 졸업했다. 그동안에 6.25 한국전쟁이 일으나 공부도 옳게 못하고 신천(대구를 흐르는 강) 돌바닥에서 또는 가교사에서 이리 저리 유랑하면서 공부를 했다.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며 모교를 찾아 보았다. 6년간 다녔던 대구 삼덕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