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우리집 '맥스'이야기를 하렵니다.
우리집 애견 라사압소 '맥스'는 우리와 동거한지 벌써 12년째입니다.
이미 늙으서 눈도 귀도 덜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개병원에 가도
노화현상이니 별 도리가 없답니다. 우리가 외출해서 돌아온다든지
쇼핑을 하고 돌아오면 꼭 우리옷의 냄새를 맡고 확인합니다.
물론 쇼핑해 온 물건들을 일일히 코로 챜크를 합니다.
그게 무엇인지 모든게 궁금한가 봅니다.
지난 추수감사절용으로 와인을 싸왔드랬습니다.
이 녀석이 꽤 궁금한가 봅니다.
주위 냄새를 맡으며 음료수 백을 맴돌기 시작합니다.
계속 꽤 궁금한가 봅니다.
드디어 맴돌다가 백 손잡이에 목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 녀석을 보니 한심하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합니다. 자기가 한 일을 깨닫지 못하고 엉거주춤입니다.
이런 걸 보고 '자승자박'이라 하지요.
우리도 세상살다보면 자승자박하는 우(愚)를 범할 때가 많지요.
인생살면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지요.
우리집 모든일을 간섭하는 '맥스'는 우리집 터줏대감입니다.
'맥스'가 사는 날까지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희망합니다.
'울집 애견'맥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하고 울집 '맥스'도 새로운 산타 옷을 갈아 입었답니다.[2013 성탄의 달] (0) | 2013.12.07 |
---|---|
화창한 봄을 맞아 울집 애견 '맥스'도 몸단장을 했답니다 ^*^ (0) | 2013.03.24 |
울집 애견도 충견일까? 공연히 생각해 봅니다. (0) | 2012.03.21 |
손주 못써는 양말로 만든 맥스의 겨울 신발 (0) | 2012.01.24 |
자신이 상전인양 착각하는 녀석 라사압소'맥스' (0) | 2012.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