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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방문/대구 경주 부산 거제 진해 울산 구미

[고국방문 #11] (기장 맛집) 부산 대변항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맛난 전복죽을 먹으려 '해녀조씨할매집'을 가다.

 

대변항의 싱싱한 멍게 해삼 소라는 물론이고

고소한 전복죽을 즐기다.

 

시원한 주위 바다풍경에 취하여 거닐다가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자연 생리 현상인가 아니면

주위에 산재해 해 있는 음식점들의 상호 때문인지 나도 모르겠다.

그 많은 상호중 '해녀조씨 할매집'을 찾아 본다.

해녀에다 자기의 성씨까지 말했으니

한번 믿어 볼만하다는 말이다. 

 

요리

 

부산역에 오랜만에 도착하니

정든 고향에 온 기분이다.

그 옛날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더불어 자주 왔었지,

그리고 직장 생활할 때 한달에 한번씩

출장도 온 추억이 있는 부산.

 

'해녀조씨 할매집'

기장 대변항 까지 왔으니

전복죽 해산물은 꼭 먹고 가야지만 도리인 것 같다.

이 집이 그래도 주위에서 가장 시설이 좋고 맛이 있을 것 같다.

 

수조에 싱싱한 횟감이 기득하다.

 

해물 세트, 해물 모듬

전복구이 그리고 전복죽등을 주문해 본다.

미국서도 해물과 전복죽은 있지만

여기 본토맛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

그래서 아주 고향의 진미를 여기서 맛보고 싶다.

 

 

열합탕이다.

옛날에 흔하게 먹었던 그 열합이다.

 

전복구이

전복회는 가끔 먹어 봤지만

오늘은 전복구이 맛도 한번 먹어봐야 겠다.

멍게 해삼

 

소라 게불 고동

 

산낙지

 

좌우지간 이집 메뉴는 거의 다 시켜 보았다.

한국 떠나면 이제 이런 맛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솣단지와 함께

등장한 전복죽이다.

해산물 맛집은 역시 바닷가 부산이

그래도  최고인 것 같다.

 

해산물이 진수성찬이다.

그동안 미국 살면서 고국가면 먹어봐야지 하며

벼르던 것을 모두 시켜서 먹어 본다.

과식할 각오로 덤벼본다.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맛나게 먹고서도

아쉬워 전복죽 한그릇을

또 더 먹었다.

 

이 순간만은 먹는게 행복이다.

 

슈퍼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