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맥스 검진 결과
매년 종합검진을 하는데 올해도 검진 결과가
그리 좋지 안습니다. 눈도 많이 어둡고 귀도 많이 안들립니다.
올해 13세이니 사람으로 치면 거의 상노인에 가깝지요.
하늘나라 갈때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그러나 이빨은 좋아서
건강한 편입니다. 먹는 것은
지금까지 잘 먹어서
그래도 다행입니다.
동물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평가받는 개의 나이는 '21 + 4n'이라는
공식이 있더군요. 개가 태어난 첫 1년은 인간의 21년처럼 해주구요.
그 후로부터 개의 1년은 사람의 4년으로 평가해서 나이를 세는 것입니다.
맥스를 사람의 나이로 치면 21+4×12=69 그러니까 69살이 되는샘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개의 1년은 사람으로 치면 대충 7년이라고 하더군요..
개의 1살은 사람으로 치면 7살.. 그럼.. 맥스의 13살은 사람으로 치면 91살??
위의 두 방법으로 계산을 하니 우리 맥스의 사람 나이가
69살에서 91살이 되는 샘이 되는군요.
평균 잡고 80살이 되는 샘입니다.
잠시라도 주인에게 눈을 때려하지 않습니다.
주방에 있는 주인을 찾습니다.
낮에는 자기 침대에 온갖 장난감은 다 갖고 놉니다.
그래도 밤에 잘 때는 주인 침대에
같이 자자고 난리 불루스치지요.
틈만 나면 이렇게 잠만 자려합니다.
맥스는 라사압소로 쇼독(Show Dog)입니다.
털을 길게 하여 아주 우아한 녀석으로 매우 이기적인 개이지요.
그러나 털을 길게 하려면 너무 관리하기 힘들어
이렇게 짧게 하여 키웁니다.
털을 짧게 깍아서
조금은 미안^^
그래도 쿠키만 있으면 온갖 재롱을 다 부립니다.
애견을 같이 하다보면 늙고 병들때가 제일 측은합니다.
그래도 이녀석은 행복한 녀석입니다.
정기적으로 종합 검진하고
잘 때도 침대에서 같이 자니 말입니다.
길을 잘못드려서 떨어저 있으면
큰일 나는줄 아는 놈입니다.
개팔자 상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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