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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사우스 다코타

[미중부국립공원여행 #6] 황량함속에 태고의 신비가 깃든 ' Badlands National Park' (사우스 다코타/배드랜드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배드랜드 국립공원)

Jackson, Pennington, and Shannon Counties, South Dakota, U.S.

 

미중부 국립공원 여행중 드디어 첫 번째로 방문하는 배드랜드 국립공원입니다.

영화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의 주 촬영지였던 이곳은 황량함 외에는 더 생각할 게

없는 사막과 같은 무미건조한 끝없는 대지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느끼는 것은 한마디로 태고의 신비입니다.

다같은 국립공원 중 계곡에 강이 흐르는 그랜드 개년과 다른 점은 배드랜드 국립공원은

물이 없는 사막과 같은 삭막한 황량함의 아름다움 입니다.

 

추천과 구독 감사합니다.

 

 배드랜드 국립 공원  Visitor Cewnter 

 

이렇게 먼 거리인데도 마다않고 찾아 오는 방문객들

 

 

 

방울뱀 조심

방울뱀 소리만 들었지 이렇게 방울뱀 서식지에 오니

기분이 오삭합니다. 그래서 지정한 안내길로만 다녀야 합니다.

이러한 횡량한 곳에서도 동물이 산다니 신비합니다.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주 래피드시티(Rapid City)에서 동남쪽으로 약 50마일 거리, 그저 공원을 지나는 SD-44번 하이웨이를

가로지르면 도착하는 너무나 볼 것이 없어서 황량함 그 자체가 경치라고 할 수 있는 악조건의 대지 배드랜드(Badlands) 국립공원.

말 그대로 ‘Bad Land’..서부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과 함께 정통 황무지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한없이 넓은 광야에 풀도 나무도 강도 아무 것도 없는, 마치 영화 ‘황야의 무법자’나 ‘황야의 7인’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해주고,

때론 화성과 같은 마치 다른 혹성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수백 만 년 동안 침식된 동물사체와

썩은 풀뿌리 나무 등이 뒤섞여 1,500ft 두께로 쌓인 퇴적물 사이로 여러 가지의 줄무늬 형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1만여 년 전부터 이 지역에 살면서 수렵생황을 해오던 수(Sioux) 부족의 인디언들도 그들의 언어로 이곳을

‘마코시카(Mako Sica)’, 즉 배드랜드(Badlands)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년 1~6인치 정도로 계속 침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이곳 배드랜드 국립공원에서는 마치 칠면조의 목 같은 쭈글쭈글한

징그러운 지형, 비록 그 전체 규모는 작지만 그랜드캐년과 비슷한 침식된 계곡을 비롯하며 이곳저곳에 석탄과 같은 검정색의

 탄소덩어리들이 눈에 들어오고, 주변의 관광객들이 징그럽다고 고개를 돌리며 “여기가 어떻게 국립공원이야”라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멸종된 동물과 식물들에 대한 연구 조사에 최적지이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1939년 국정공원(National Monument)으로 지정되고 1978년 면적을 2배로 확장하여

국립공원(National Park)으로 승격되었다고 하는데, 배드랜드 루프 로드(Badlands Loop Road)라 불리는 공원 내 일주도로를

 따라 쭉~~지나가듯 각각의 포인트들을 둘러보면 좋은 곳이며 마운틴 러시모어에서는 동쪽으로 약 80마일 거리에 있어

왕복에 약 5시간이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Badlands National Park

 

 


 

수수께끼의 땅

와이오밍주 서부를 지나는 거대한 로키산맥이 끝나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대평원이 동쪽으로 한없이 뻗어있다.

사우스다코타주에 들어서면서 블랙힐스라는 높다란 산악들이 당돌하게 솟아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동서남북 사면에 지평선만 보이는

대초원이 계속된다. 이런 미국대륙의 중북부 사우스다코타 남쪽에 ‘Bad Land’라고 불리는 국립공원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서 이런

고약한 이름이 붙었는지 50여 개에 달하는 미국의 국립공원들을 훑어보면서 가장 의문이 드는 곳이다. 사진으로 보면 데스밸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3천800만 년 전의 화석들이 이 공원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흥미를 끄는 곳이다. 옛날 서부로 신천지를 찾아

길을 나선 개척자들이 이용한 주요도로인 오레곤트레일(Oregon Trail)이 바로 이 근처를 지나고 있으며 그 당시 인디언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유명한 전쟁터들이 여기저기 씁쓸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끝없는 평원 속에 풀도, 나무도, 강물도 없는, 흙으로만 된 언덕과 계곡의

황무지를 직접 대하면 과연 ‘배드랜드(Bad Land)’라는 이름밖에 적절한 표현이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네바다주의 황무지도,

캘리포니아에 산재한 사막들도 이곳에 비하면 오히려 생기가 도는 곳이라 할 정도로 이곳은 황무지 그 자체이다.

이 황무지는 사우스다코타와 네브래스카에 걸쳐 6천 평방마일이나 되는 넓은 지역을 뒤덮고 있지만

그 10분의 1도 안되는 면적인 사우스다코타의 남쪽지역만 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형형색색의 계곡들 

 본래 이 고장은 얕은 호수로 덮여있던 내륙해에 속하는 지역이었는데 약 6천5백만 년 전 로키산맥이 융기되면서 바로 50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서쪽에 지금의 블랙힐스를 높게 생성케 했다고 한다. 이 블랙힐스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흙과 모래 등을 밀고 내려와

수백만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1,500피트 두께의 침적물을 이곳에 쌓았다. 블랙힐스를 침식시키면서 흘러 내려오는 강물은 그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수시로 코스를 바꾸기 때문에 때로는 모래와 흙을, 때로는 썩은 동물들의 시체, 풀, 나무 조각 따위를 밀고 내려온다.

오늘날 볼 수 있는 갖가지 색의 줄무늬 언덕과 계곡은 바로 그 때문이다.

 

 

 

 

 

 

위에 보이는 저길로 서부 개척의 시작이 되었겠지요.

저기 저길로 역마차가 달리고 기병대와 인디언들의 전투가 생각나고,

옛날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서부 영화의 그 현장에 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