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스 타워 스카이 덱(Willis Tower SKYDECK)
233 S. Wacker Dr., Chicago, IL 60606
312-875-9447
이번 시카고 도보여행에서 신경을 쓴 것은 날씨였습니다.
날씨가 좋아야 마음놓고 시카고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짧은 시간에 가이드 입장에서 시카고의 무엇을 보여 드릴까?
고민하다가 시카고 미술관 관람과 윌리스 타워 스카이덱을 통해
시카고 전체를 구경할 수 있는 스카이덱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술관 관람은 참 좋은데 시간이 하루 종일 걸려도
모자랄 정도여서 윌리스 타워 전망대를 선택했습니다.
대개 시카고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윌리스 타워 전망대(구 시어스 타워)에 올라가
시카고 전체를 동서남북으로 멀리 까지 구경하는 것이 추억에 많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스카이덱으로 같이 올라가시겠습니다.
시카고 강 다리를 건너면 제일 먼저 만나는 윌리스 타워(구 시어스 타워)입니다.
누구나 시카고를 방문하면 한번쯤 꼭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03층까지 올라가,
시카고와 인근 4개 주를 둘러 보는 명소 스카이덱입니다.
윌리스 타워(구 시어스 타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110층, 높이 443m, 3년의 세월과 7만 6000톤의 철을 사용하여 197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103층 스카이덱 전망대는 시속 33k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55초만에 운행되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시어스 타워에서 윌리스 타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103층 스카이덱까지 올라와 웃는 얼굴로 인증샷을 찍고 있지만
실은 평생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103층 스카이덱 전망대 까지는 시속 33K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55초만에 운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보니 99층까지 비행기가 이륙하는 정도의 기분으로 귀가 먹먹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눈을 감고 다른 사람들은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쾌감을 조용히
즐기는 표정들인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99층에서 내려서 다음 엘리베에터로 103층 까지 올라가는데서 발생하였습니다.
이제 잠시만 있으면 스카이덱에 도착하겠지 생각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멈춰버렸습니다. 엘리베이터 Boy가 있었는데
웃으면서 별일아닌듯 잠시 기다리면 운행이 곧 된다고 하면서 태연합니다.
그러나 고층 엘리베이터에 갇치다 보니 살다보면 별일을 다 당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사람들은 모두들 태연했습니다.
그들이 하는 질문은 요금을 돌려주는냐 였습니다.
우리들은 생전 처음 당한 일이라 아무 생각없이 빨리 엘리베이터가 가동되기만을 바랬습니다.
조금있다가 엘리베이터가 정상 가동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스카이덱 구경을 마쳤습니다.
물론 내려오니까 요금은 환불해 주었고 다음에 한번더 구경할 수 있는 '레인첵'을
발행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스카이덱 올라가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일이 가끔 있는지 그들은 태연한 모습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블친 노병님 부부와 더불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윌리스 타워에서 동쪽으로 본 바다같이 넓은 미시간 호수
103층 스카이덱 전망대에서 찍은 가장 시카고를 잘 표현한 시카고 전경입니다.
멀리는 바다같은 미시간 호수가 보이며 그 위에는 옅은 구름이 낀 푸른 하늘입니다.
중앙에 안테나 두개가 보이는 검은 높은 건물은 존 핸콕 센터 빌딩입니다.
그리고 약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트럼프 타워 빌딩입니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고층 빌딩인 윌리스 타워, 트럼프 타워, 존핸콕 센터 이렇게 삼총사입니다^^
서쪽으로 94번 하이웨이가 보입니다.
남쪽으로 본 시카고 모습
스카이덱에 있는 그림 설명을 둘러 보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본 시카고 모습
지금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윌리스 타워 비지니스 건물 입구쪽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좋아 전망대에서
시카고 전체를 동서남북으로 잘 구경했습니다.
밤에는 고층 빌딩보다는 휘황찬란한 야경이 볼거리라면
낮에는 고층 건축물 하나 하나를 꼼꼼히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래에 손꾸락표에 추천도 해 주시고
댓글도 달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국 여행 > 시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나 한번쯤 들르는 시카고의 랜드마크 윌리스 타워 'SKYDECK' (0) | 2012.06.09 |
---|---|
10개월만에 시카고 파이오니어 광장을 떠나는 '마릴린 먼로' (0) | 2012.05.05 |
블친과 함께 한 시카고 건축물 및 명소 도보여행기 (속편) (0) | 2012.02.21 |
블친과 함께 한 시카고 건축물 및 명소 도보여행記 (1) | 2012.02.17 |
한국 블친 부부를 시카고 유니온 역에서 만나다 (0) | 2012.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