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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시카고

한국 블친 부부를 시카고 유니온 역에서 만나다

 

드디어 한국 블친 부부를 만나다

 

그동안 온라인상으로 알고 지내던 블친을 우연한 기회에 한국이 아닌

시카고 유니온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펜팔을 통해 만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SNS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블친은 3시간 반을 엠트랙으로, 우리는 1시간 거리를 메트라로

시카고 유니온역에서 만난기로 했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얼굴도 몰라 이름도 몰라 오직 블로그상의 닉네임만 알고 만나니

그래도 조금은 전율을 느끼며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Chicago  Union Station

225 S. Canal St, at Adams  Chicago, IL

Open : 5:30am~ 11:30pm

Tel (312) 655-2385  1-800-872-7245

 

 개화기 한국문화의 출입구 '시카고 유니온역'

지금부터 122년전 1883년 9월 12일 명성황후의 친정조카 민영익이 시카고를 방문하기 위하여 내린 기차역이

드루인(Edward M. DeRouin)의 저서(Chicago Union Station)에서 처음으로 발굴되었다.

그 역이 유니온역(Union Passenger Station)임이 확인되었다.

한말 미국선교사 노블(Noble)의 논문(1883년 견미사절 연구)에 의하면 민영익이 '페시픽 벌린 퀸시선'을 이용하여

시카고에 내렸다는 기록이 이를 뒷밭침하여 준다. 유니온역은 18세기 앤여왕시대의

건축양식(Queen Anne Style)에 따라 지은 3층 벽돌건물로 지붕이 면적이 = 200 X 58 피트로 다락방이 있었다.

아담스가와 몬로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캐널가에 면하여 있었다.

인구와 산업 발달에 부응하지 못하여 새역을 신축하기로 하여 남쪽으로

아담스가에서 젝슨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짓고 1925년 7월 23일 개통하였다.

민영익이 한인들을 인솔하여 유니온역에 내린 이후 이 역은 한인문화의 출입구였다.

민영익의 수행원을 따라 나섰던 '서유견문'의 저자 유길준이 내린 곳도 이역이었으며,

초대주미조선공사 박정양이 워싱턴으로 부임하기 위하여 기차를 갈아탄 곳도 이 역이었으며,

정경원이 시카고 세계박람회 참석차 전통음악사를 대동하고 내린 곳도 이역이었다.

역사에서 내린 정경원과 악사들은 세계박람회장에 가서 한국의 전통음악인 황풍악류를 연주한 것은

미주 한인문화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유니온역의 발굴은 개화기 한미문화 교류와 미주한인 역사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


 

앰트랙은 미국내의 이동에 비행기 다음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시카고 근교에서 출발할 경우는 이 앰트랙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시카고의 유니언 역은 영화 <언터처블>에서 유모차가 계단으로 미끌어지는 장면을 촬영했던 장소로 한때 유명했는데

고풍스러운 유럽 풍의 교회 같은 건물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시카고의 유니언 역은 미국 전체 앰트랙 운영에

축의 역할을 하는데 미국내를 이동하는 모든 열차의 노선이 이 역을 중심으로 해서 뻗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카고의 유니온 역에는 통근 열차를 포함해 하루에 300대의 열차가 유니온역에 도착하고 출발합니다.

이 가운데 4대가 대륙 횡단 열차이고 직통 급행(The Lake Shore)으로 뉴욕에서 15시간, 보스턴에서 22시간이 걸립니다.

워싱턴 D.C.에서는 약 17시간, 샌프란시스코 등 서해안의 도시에서는 약 2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안내판의 지시대로 목적지를 향해 나가면 됩니다.

 

장거리 앰트랙이나 교외 통근열차 메트라를 타고 내릴 때 이 에스컬레이트틀

이용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지하에 있는 열차를 게에트나 트랙 번호대로 따라 가서 승차하거나 반대로 내리면 됩니다.

 

드디어 블친 노병님 부부를 찾았습니다.

하차 승객이 모두 미국 사람들인데,  한국 사람은 두분이기 때문에 알아 보기가 쉬웠습니다.

 

 유니온역에서 인증샷 한 컷!!

 

 부인끼리 반가움에 젖어 다시 한 컷!!

 

마지막으로 남자들끼리 기념 샷을 찍었습니다.

시카고는 겨울에 날씨 변화가 심해 찬바람이 불거나

눈이 오는 것을 대비해 후드가 있는 자켓으로 무장을 했습니다.

 

이제 식사를 하고 시카고 1일도보여행을 시작할까 합니다.

시카고 건축물 1일관광편은 다음을 기대해 주십시요.

 

아래에 손꾸락표 추천을 쿡~해 주시면

힘이 되고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