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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 이야기

더운 여름날 활짝 핀 수련 꽃과 그 주위를 맴도는 거위들

 

오늘은 날씨가 너무 화창합니다.

그래서 지난 유월부터 눈여겨 보았던 수련이 칠월인 이제는

호수 가득히 자태를 뽐내며 그 아름다운 수련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지금 부터 무더운 여름날 한창인 칠월의 수련 꽃을 담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수련이란 이름의 의미를 아시나요??

졸음 '수' 자에 연꽃 '연'이 합쳐진 수련은  새벽의 찬이슬을 머금고 피어났다가

붉고 찬란한 노을 보며 잠을 자는 꽃이라서 수련이란 멋있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수련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호수로 가는 야생화 꽃길입니다.

 

어린이라도 호수에 빠지지않게 보호해 주며 수련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아름다운 수련이 호수를 가득히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이 장관입니다.

 

 

수   련

 

어느 호숫가에 아름다운 소녀 마샬드가 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아침에 일어나 하루종일 숲속을 거닐며 새소리를 듣거나,

호숫가에 앉아 잔잔한 물결을 들여다보는 아주 편안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마샬드는 숲속에서 동물들과 놀다가 저녁때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남자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호숫가에 잘생긴 청년이 쓰러져 죽어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마샬드는 약혼자 프랭크를 불러와 청년을 자신의 집으로 옮겼습니다.

두 사람은 정성을 다해 청년을 보살폈고, 그 덕분에 청년은 날이 갈수록 기운을 회복했습니다.

청년은 건강을 완전히 되찾은 후에도 이상하게 떠날 차비를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샬드는 마침내 고향에서 부모님들이 기다리고 있을 터이니 이제 그만 가보라고 조용히 일렀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마샬드에게 "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나의 진실한 사랑을 받아 주십시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약혼자가 있는 마샬드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청년은 프랭크와 마샬드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마샬드가 자기를 더 사랑하니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녀를 자신에게 양보하라는 주장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밀고 당기던 그들은 마침내 마샬드로 하여금

사랑하는 남자를 스스로 택하게 하자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그녀가 자신을 택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두 청년 모두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마샬드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고통스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부탁이에요.... 저를 하루만이라도 내버려두세요..... 제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청년들은 내일 아침까지는 결정을 내려 달라는 말을 남기고 마샬드의 곁을 떠났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두 청년은 늦을 새라 허겁지겁 마샬드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루종일 그녀를 찾아다녔지만,

호숫가의 낯모를 꽃 한 송이만을 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 꽃은 매해 6 월과 8월 사이에 아침 햇살을 받으며 피었다가 저녁 노을과 함께 잠든다고 해서 수련이라 부른답니다.

 

이런  전설같은 슬픈 이야기도 내려 오고 있습니다.

 

수련이 연못 가운데 있어 기까이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사진이 제일 클로즙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꽃은 이쁜데 나뭇잎들이 떨어져 주위가 좀 어지럽습니다.

 

수련은 그 모양때문에 연꽃과 혼동하기 쉬운데요,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동그란 수련의 잎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연잎은 동그랗기만 하고 수련의 잎은 동그랗지만

한쪽 부분이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꽃말까지도 참 아름답죠!!

 

자연 생태 호수라  쓸어진 고목도 그대로 있습니다.

 

모양은 오리 같으나 등치가 큰 거위입니다.

 

거위들도 수련이 좋은가 봅니다.

 

이호수에는 팔뚝만한 잉어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거위들이 수련사이로 해염치며 신이 났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 줍니다.

 

여기 공원 호수에 날라오는 거위들은 사람들과 아주 친숙합니다.

 

호숫가 나무가지에 왠 물새 한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마치 호수를 바라보며 수련 꽃을 감상하는 것 같습니다.

 

이 껌정 물새는 가슴팍에 붉은 깃털이 보입니다.

무슨 새인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DSLR이 아닌 디카로 이렇게 찍었으니 대박입니다.

 

어른들도 오늘 수련이 꽃을 활짝 핀 것을 보려 많이 오는 군요^*^

 

호수길 꽃길입니다.

 

공원 트레일 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길입니다.

 

공원 호숫가 꽃길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숫가 꽃길을 산책하며 지금 한창인 수련 꽃을 감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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