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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알래스카

데날리 국립공원 맥킨리산 빙하 경비행기 투어 [알래스카 타키트나 경비행기 여행 2]

YouTube Bohemian Vlog로 멕킨리산 빙하 경비행기 투어를 보시겠습니다.

알래스카는 하늘의 자유가 보장된 경비행기의 천국이다.
알래스카 상공에는 하루 8백대의 경비행기가 하늘과 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주민 열명 중 한 명꼴로 경비행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5명당 1명이 비행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니

현지에서는 비행기가 승용차나 다름없다. 알래스카는 특히 3백만 개에 이르는 호수를 갖고 있어

경비행기는 땅은 물론 물, 눈위까지 활주로로 이용한다.

 

맥킨리산과 데닐리국립공원을 항공관광의 최적지로 꼽을 수 있다. 앵커리지에서 차로 2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타키트나에 가면 노련한 조정사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일반인의 생각과는 달리

경비행기의 탑승감은 상당히 편안하며 안전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빙하와 산맥의 절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맥킨리투어는

짧은 시간에 알래스카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데 산위에 설상 착륙하는 순간 관광객들의 박수는 멈추지 않는다고.
산정산에서는 온통 눈과 얼음으로 덮인 백색의 세계이므로 수동카메라의 노출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경이의 순간들을 놓치기 쉽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경비행기 투어는 그냥 너무 멋져서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가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이런 설산이 펼쳐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사실, 캐나다 로키에서도 많은 설산을 봣지만,

알래스카 경비행기에서 보는 설산은 정말 또 다른 스케일의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빨간 잠자리가 흰 설원에 앉아 있는 것 같다.

 

 

 

빙하위의 착륙 장소는 매번 바뀌는데, 같은 시즌이라고 하더라도 날씨에 따라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곳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보통 얼음만 가득하거나, 크레바스가 있는 곳에는 착륙을 할 수 없고

눈이 어느정도 쌓여서 안전해진 곳에만 착륙을 한다고 했다.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가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맥킨리 대 빙원에 누우니 자연의 품에 안기는 기분이다.

 

 

우릴 여기까지 안내한 경비행기 기장과 함께 인증샷

 

 

어느정도 머무른 후에 다시 경비행기에 탑승했다. 돌아갈 때는 착륙전처럼 많이 돌지는 않고,

일부 빙하 중 가까운 곳을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근접비행을 한다고 했다.

 

 

타키트나 경비행기 빙하 여행 인생 샷

 

 

이렇게 해서 다시 출발했던 타키트나로 돌아오면 알라스카 경비행기 투어가 끝이 난다.

정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을 정도로 눈이 호강했던 그런 투어였다. 알라스카에서 투어를 꼭 해야 한다면,

빙하 크루즈와 경비행기 투어는 꼭 추천하고 싶다.



앵커리지 공항 모습

 

 

앵커리지 공항을 떠나 시카고로 돌아 갑니다.

여행 시작힐 때는 긴 여정 같지만 이렇게 빨리 끝나니 아쉽고 서운합니다.

다리가 건강할 때 더욱 멀리 여헹하라는 말이 있듯이

다음 여행을 다시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