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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터키 여행

에베소 쿠라테스 거리의 트라야 누스 샘, 폴리오 샘 [터키 여행 # 50]

 

 

 

소아시아의 수도 에페소

에베소는 이즈미르(Izmir)로부터 74km 거리에 위치한 바울 시대만 해도

번창한 바다를 접하고 있던 항구였으나 카이스트로스(Kaystros)강을 타고온 토사가

항구를 매웠기 때문에 지금의 바다는 에베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에베소는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BC 334년 알렉산더 대왕에의해 해방되었다.

대왕이 죽은후, 에페소는 대왕 휘하의 장군 리시마코스(Lysimachos BC 361 ~ BC281)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리시마코스가 에페소에 경기장, 체육관, 원형극장을 세워 에베소를 크게 발전시켰다.

그후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에베소는 로마의 소아시아 서부지역 수도가 되었고

상업과 교역의 중심지가 되어 정치적, 경제적 번성기를 맞이하였다. 오늘날 발굴된 에베소의 모습은

로마시대의 것이다. BC 88년 시민들이 로마의 압제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어키자, 로마의 실라(Sylla)장군은

에베소를 완전 초토화시켰다. 아우구스투스 황제(BC27∼ AD14년) 때부터 다시 재건된 이 도시는

로마의 아시아 속주의 정치, 상업,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상류층들이 다니는 이 거리는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장식이 되어 있다.

그 당시에도 상류층 하류층 길이 구분되어 있었는가 보다.

 

 

 

 

니케의 여신상(승리의 여신)  

니케 여신상의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 해서 가슴 부분이 닳아 처음 조각 했을 때보다

많이 작아졌다고 합니다.

 

 

 

 

폴리오 샘

97년에 Ephesus 주민인 C.S Pollio 와 그 가족이 세운 샘이라고 한다. 42km 거리에 쿠샤다스,

15km 거리의 참륵, 20km 거리의 케이스터 강 등지에서 수로를 통해 물을 공급했다고 하니

그 당시의 수로기술이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쿠라테스 거리 Curetes Street

대리석 바닥인데다가, 수천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거리라서 그런지 엄청 미끄러웠어요,

운동화 신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쿠라테스 거리의 조각상

 

 

트라야누스 샘

102년 ~ 104년경 건축되어 로마황제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바쳐졌던 샘으로 12m 의 높이와 2층 구조로

황제의 석상이 있었고, 그 발끝에서 물이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예수그리스도 이후(기원후:AD) 1세기 에베소는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스데반의 순교가 있은후

AD 37-42년 사이에 그리스도교 전도에 주력하던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추방당하게되자, 사도 바울는

그의 2차, 3차 전도 여행때 이곳 에베소를 방문하여 선교 정책을 펼쳤고 그후 교회를 세워 나갔다.

그리고 바울과 요한은 이곳 야외 원형극장(사진)에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자

듣고 있던 사람들과 술사들은 마침내 그들의 옷을 찟기도 하며 그들의 책을

불태워 버리는 등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