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프라카 여행/케냐

마라 강은 하마와 악어 그리고 버팔로의 천국.[케냐 마사이마라 사파리 투어 #18]

잠보! 마사이마라 사파리 투어

 

 ‘잠보’는 “안녕”, ‘맘보’는 “잘 지내?”란 뜻이라고 합니다.

매년 마사이마라엔 세계 각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갖는 여행 일정의 고단함, 그리고 오두막 수준을 겨우 벗은

숙소의 불편함 등등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인데요. 무수한 악조건을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이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요? 모르긴 해도 빌딩과 자동차가 즐비한 도시에선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온몸으로 접하고픈 사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하마,악어 그리고 버팔로를 만나시겠습니다.

 

새들과 더불어 오수를 즐기는 하마의 평화로운 모습

 

뭍에서 선탠하고 좀 놀다가 마라 강으로 입욕하는 모습

 

눈도 작고 귀도 짧은 그러나 육중한 체구의 하마의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신기합니다.

 

하마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는 대부분 수중에서 쉬고 밤이 되면 뭍으로 올라와 풀을 뜯는다.

마라강의 진흙탕 물 속에서는 하마와 악어들이 서식하고 있다.

여기 악어들이 숨어 있다가 얼룩말과 누떼들이 강을 건널 때 

다리를 물고 물로 끍고 들어가 잡아 먹는다.

 

버팔로

아프리카 사바나에는 일명 ‘빅(big) 5’로 불리는 동물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사나운 다섯 종(種)의 동물, 즉 코뿔소∙표범∙코끼리∙사자∙버팔로를 일컫습니다. ‘버팔로가 사나운 동물이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이 있으실 텐데요. 버팔로의 경우, 평소엔 온순하지만 무리 중 한 마리라도

화가 나면 모든 무리가 사납게 돌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온순하게 생겼는데 화가 나면 무섭다나요.

하기시 모두 화가 나면 무섭지요.

 

진정한 아프리카 여행의 시작은 사파리에서부터다. 케냐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초원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다니는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제대로 즐기려면

마사이마라 국립공원만한 곳이 없다. 마사이마라는 사자, 코끼리, 표범, 버팔로, 코뿔소 등

아프리카의 상징 ‘빅 5’를 비롯해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동물의 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