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공원 이야기

눈덮힌 공원길의 빈 긴의자

 

눈 덮힌 공원길을 걷노라면

봄여름 무성했던 나뭇잎들은

단풍든 가을철에

다 떨어저 버리고,

 

그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위에는

아름다운 흰 눈꽃으로

옷을 가라입었네.

 

호숫가 긴 벤치는

뭇사람들 분비다가

지금은 황량한 빈 벤치가 되었습니다.

 

봄여름 가을 헤엄치고 놀던

물고기 때들은 다들 어디로 가고

텅빈 호수는 얼음으로 말이 없네.

 

그래도 그자리 그 벤치는

오늘도 잊지않고

발거름을 한 외로운 나그네의 쉼터.

 

 

 눈님이 오시거나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겨울 나그네는 눈길이 좋아 사박 사박 소리들으며 눈길을 마냥 걷습니다.

 

 그 화려한던 봄 여름 가을철의 추억을 뒤로 하고 긴의자는 겨울철을 마자

지금은 말없이 눈방석으로 나그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반겨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쉼에 지친 나그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통 하얀 깃털로 단장한 특별 제작한 쿠션 좋은 긴의자 같습니다.

앉고 싶어도 내 못난 추한 자국이 날까봐 앉질 못하겠습니다,

 

 이 의자는 뒤로는 흰 병풍을 친 아름다운 긴의자입니다.

 

 먼 여로에 지친 나그네가 쉬어갈 만한 푸른 하늘이며

주위에는 말동무해줄 뭇나무 친구들이 동무해 주는 빈 의자^^

 

 실은 오늘의 테마는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사랑하는 님을 기억하며

잠시 앉았다 쉬어 가라는 이 빈의자의 무언의 외침입니다"

 

미국에서는 학교 박물관 관공서 공원 등 공공건물에는

크던 작던 사회에 환원하는 즉 기부한 기념물들이 많습니다.

이공원에도 이런 기증한 의자때문에 편히 쉴수가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들도 많습니다.

 

의자에는 기증한 사람들의 이름과 사연을 새겨놓은 조그마한 표적이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서는 기부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불우이웃을 돕는 기관의 행사도 활발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원 숲속을 자연과 함께 걸으며 대화할 때

더욱 육신이 성장하나다는 말씀인데,,

이면에는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더욱 아름답게 성화되어 간다는

 의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이를 기억한다는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오늘은 자연과 대화하며

자연의 아름답고 귀함에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저봤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