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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볼리비아

라파즈의 명소인 산프란시스코 성당과 마녀시장을 도보로 관광하다.(라파즈/볼리비아)



라파즈의 명소 산프란시스코 성당과 마녀 시장


라파스 도심에 자리한 산프란시스코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산프란시스코 성당은

걸어가거나 광장에서 대부분 정차하는 공유형 미니 버스를 타고 가실 수 있습니다. 성당을 둘러본

뒤에는 산프란시스코 광장 북쪽에서 약간 떨어진 란자 시장으로 향해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해 보세요.

맛있는 볼리비아 페이스트리, 살테냐도 맛보시고요. 무리요 광장과 위치스 마켓(마녀 시장)은

성당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성당과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방되지만, 성당은 오후에 몇 시간

정도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소정의 입장료가 있으며,

성당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세요.



전형적인 전통의상의 인디오 여인


산프란시스코 성당 뮤제움


산프란시스코 성당은 라파스가 건립되던 1548년에 처음 건축되었지만

당시에 지어진 성당은 엄청난 눈보라에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18세기에 재건축되면서

바로크와 메스티소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죠. 용, 괴물 등의 신화 속 동물과

자연 경관을 묘사한 조각상을 찾아보세요.


성당 안에 들어가면 그 화려한 자태가 드러나죠. 금빛 잎사귀로 장식된 향나무 제단이

특히 돋보인답니다. 계단을 따라 종탑으로 올라가면 산프란시스코 광장과

라파스 도심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다보실 수 있어요.


성당 근처 수도원에 자리한 산프란시스코 박물관에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평화로운 중정이 보이는

아케이드식 회랑에도 방문해 보시고요. 이곳에서는 페루의 유명 화가, 그레고리오 가마라의 작품을 비롯해

17~18세기의 종교 유화와 시대별 의복, 성배, 합창집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매년 5월이 되면

여기에서도 박물관의 밤(Larga Noche de Museos) 행사가 열린답니다. 이 기간에는

여러 박물관과 문화 센터의 전시회, 공연 예술 행사에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죠.


산프란시스코 성당 종탑


산프란시스코 성당(Iglesia de San Francisco)에 남아 있는 여러 가지 건축 양식과

정교한 장식을 구경해 보세요. 성당 박물관에서 종교화와 유물을 감상한 다음

수도원의 들쭉날쭉한 지붕이 내려다보이는 종탑 위에 올라

도시 경관도 감상해 보시고요.




마녀 시장


San Francisco 광장과 성당 뒷 편 길이 여행자 거리인데, 그 쪽에 마녀시장 길이 있다.

현지인들에게 Mercado de Bruja(메르카도 데 브루하) 또는 Brujos(브루호스)

이렇게 이야기하면 길을 잘 알려준다.





말린 새끼 야마가 상점 앞에 걸려 있다


페루도 그렇고, 볼리비아도 그렇고 아직 토속신앙같은 것이 남아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무당이 굿하고 그러는 것처럼 나름 의식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녀시장은 그런 것을 하는 분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모여있는 곳인데, 말린 새끼 야마가

상점 앞에 죽 걸려있기도 하고, 이상한 약초같은 것들이 쌓여있기도 하다. 신기하게

'사랑이 이루어지는 약' 있냐고 하면, 무언가를 꺼내서 보여주고,

돈을 많이 벌게 해주는 약, 액운을 쫓아주는 약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센트로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니 그냥 돌아다니면서

지나가며 들러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라파스는 정말 신기한 도시다.


온 도시가 황량한 계곡으로 둘러싸여있다. 아니 둘러싸여있다기보다 계곡 곳곳에 

건물들이 들어서있다고 해야하나. 정말 어떻게 이런 황량한 계곡 사이에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신기할 정도로, 지형이 특이하다.나무도 많지 않고, 고도도 높아서 살기 쉽지 않은 이곳이

볼리비아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기 좋은 교통의 요지라서 실질적 수도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실제 수도는 수크레인데, 수크레는 사법수도, 라파스는 행정수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