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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이야기

[시카고 어머니 합창단] 노래를 불러 행복하다는 어머니들의 합창 (제 3회 공연)

시카고 어머니 합창단의 단원 평균 연령이 70세다.

결국은 어머니이자

할머니이시다.

 살아온 날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노래를 부름으로 치유를

받고 즐거움을 만긱하는 셈이다.

 

 

멀리서 보면 아릿다운 여인이지만

가까이에서보면

할머니

시다.

.

.

 

방청객들도 거의가 가까운 친지들

부군과 자식들그리고

손자 손녀들

이다.

.

.

 

 

 

 

 

 

 

오늘 시카고 어머니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노래로 그들의 삶이 더욱 빛나고 풍성한 결실을 맺는

즐거운 순간임을 보는 듯 하다.

 

다음은 시카고 미주 한국일보 기사

 

시카고어머니합창단, 4일 제3회 정기연주회 성황

 

어머니합창단

어머니합창단이 4일 열린 제3회 정기연주회에서 앵콜송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열창하고 있다.

 

어머니들이 만들어낸 멋진 하모니가 시카고 가을 밤을 수놓았다.

지난 4일 저녁 스코키 퍼포밍아트센터에서는 800여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는 성황속에

시카고어머니합창단(단장 신춘자)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어머니합창단, 시카고레이디싱어즈, 시카고아버지합창단이 각각 무대에 올라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평균나이 72.4세인 어머니합창단은 박근배 지휘자와

이영란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하루를 살아도’, ‘내 맘의 강물’, ‘내 평생 사는 동안’, ‘넬라 판타지아’,

 ‘도레미송’,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10여곡을 열창했고, 찬조출연한 레이디싱어즈는

‘Lascia chio pianga’, ‘Agnus Dei’를, 아버지합창단(지휘 박근배, 반주 최은기)은 ‘아름다운 나라’,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소화해 냈다. 특히 어머니합창단과

아버지합창단원 100여명이 ‘찬양하는 순례자’를 완벽한 하모니로 열창하자 연주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를 이루었다.

신춘자 단장은 “언어와 풍토가 다른 미국 땅에 와서 가정과 직장에 충실하며 또 자녀들을 위해 한평생을 보냈던

어머니들이 세월이 흘러도 우리는 청춘이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노래하는 어머니들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장에 꽃을 들고 가장 먼저 자리한 한원삼씨는 “아내(한명자씨)를 응원해주기위해 왔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기에 이제는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해서 진심으로 도와주고 지원해주고있다.

 아내가 노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나 또한 항상 즐겁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어머니합창단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서울시와 대한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회 어머니합창경연대회 등 여러 곳에서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