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Ode To My Father'로 개봉된 국제시장
고국서 누적 관객수 1천만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이 시카고에서도 연일 많은 교민들의
관심속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시카고 인근은 물론이고
일리노이 및 인근 인디아나, 위스칸신, 미시간등 타주에서도
많은 교민들이 이 영화를 보려 시카고로 먼걸음 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주로 이민 1새대들인 6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실감나는 세대는
70.80대 입니다.
Niles AMC Theatre 포스터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영화 ‘국제시장’이 오늘(9일) 시카고서 개봉한다.
영화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덕수(황정민)를 통해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개봉 21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뒤 꾸준히 관객을 동원, 1천만 고지를 앞두고 있는
‘국제시장’에는 설명이 필요없는 충무로 대표 배우 황정민을 비롯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의 이야기를 그려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은
오늘(9일) 나일스 AMC(301 Golf Mill Center, Niles, IL 60714)서 개봉하며 상영시간은
오전 10시 50분, 오후 1시 45분, 오후 4시 40분, 오후 7시 35분, 오후 10시 35분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한 영화가 대한민국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벌써 천만에 가까운 국민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들였다.
주인공 덕수역으로 분한 황정민의 열연에 관객들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화면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눈을
떼지 못한다. 많은 이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이 영화는 바로 <국제시장>이다. 우리 근대사를 다룬
신파조의 영화가 숱하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영화가 이처럼 ‘흥행대박’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황정민과 김윤진 그리고 오달수를 비롯한 출연자들의 빛난 연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한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이야기라는 영화 설명이 더욱 설득력 있게 들린다.
흥남철수, 메러디스 빅토리호, 피난민, 미군정, 이승만 정권, 학생의거, 군사혁명, 월남전, 파독,
이산가족찾기, 서울 올림픽. 영화 속의 장면 장면은 바로 현재까지 이르는 우리의 역사다. 힘들었지만
그 속에 가족의 사랑이 있었기에 눈물이 난다.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기쁨이 함께 한다. 자유를 억압받기도 했지만 희생 속에 민주화를 이룬 것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이 묻어난다. 흥행 가도를 달리는 영화에 대한 비평(批評)이 다채롭다.
영화 ‘국제시장’이 한국, LA에 이어 시카고에서도 감동을 안겨주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개봉 첫날인 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이른 시간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나일스 AMC 극장을 찾은
한인 관객들로 북적거렸다. 조조상영부터 350여 명의 한인들이 영화를 관람,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격동의 시기 1950년 한국 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분)의 다섯식구,
전쟁통에서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 오직 가족을 위해 파독 광부로, 베트남으로 떠나는 덕수의 삶을 그렸다.
특히 ‘국제시장’의 관객 대부분이었던 이민 1세대인 60대 이상 한인들은 영화 상영 내내 주인공과 함께 웃음 짓고
눈물 짓는 모습을 보였다. 덕수가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는 장면에서는 오열하는 관객도 있었다.
나일스 AMC 관계자는 “개봉 전부터 단체 관람 문의가 많았다. 이렇게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극장을 찾은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흥남 부두에서 어린 덕수
통역관이 피난민들을 배에 태우자고 사령관을 설득하는 장면
파독 광부 모습
파독 간호사
월남 파병
여의도 광장 이산 가족 찾기
유명세를 타게 된 가게 '꽃분이네'
영자 (김윤진)
덕수 (황정민)
덕수 세대로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서
정말 실감나게 영화 국제시장을 울고 웃으며 잘 감상했습니다.
잊지 못할 우리들의 자화상이며 명화입니다.
미국서 영화를 보면서 관객이 다
한국사람이라 고국인 줄
착각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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