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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정 오는정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면서

 

공원 들녁의 나뭇잎의 색이 하루가 다르게 짙어진다.

 새순이 나올 때 연한 초록에서 점점 진해지는

모습이 산수화를 그리는 동영상을 보는 것 같다.
정말 오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새싹들의 푸르름이 싱싱하기만 하다.

 즐겨 찾는 공원 연못의 수양 버들이 제일 먼저 5월을 맞이 하는 것 같다.

수양 버들의 새순이 초록이 완연하다.

내가 살던 고향 수양 버들이나 여기 미국땅의 수양 버들은 모양이 똑 같다.

그래서 고향 봄이 그리울 때면 여기 수양 버들 밑 벤치에 앉아

고향의 정취를 생각하며 잠시나마 취해 보는가 보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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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의 신록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
녹색은 눈에도 좋고
상쾌하다.

젊은 날이 새롭다
육십 두 살 된 나는
그래도 신록이 좋다.
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늙었지만
신록은 청춘이다.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


(천상병·시인, 1930-1993)

 

이 벤치에 앉아 꽃 시샘 바람 불던 4월도

보내 버리고 이제 화평한 마음으로 계절의 여왕 5월을 즐기고 싶다.

이 연못에 연꽃이 피고 금붕어 뛰놀며 청동 오리들도 찾아 오겠지.

활기찬 계절의 여왕 5월을 마음껏 맞이하고 즐기고 싶다.

 

블친님들

즐겁고 행복한 오월 되세요.

 

 

백허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