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는 'THE BERLIN FILE'로 개봉되다.
이 영화는 미국 시카고서 2월 15일에 개봉되었습니다.
고국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라 한번 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마침 시간을 내어 지난 주말에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산 '007 제임스 본드' 영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정신없이 잘 보았다는 기분입니다.
교민 사회에서도 '한국 영화 요즘 잘 나온다'라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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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내 '베를린' 포스터입니다.
영화'BERLIN FILE'을 저녁 7;25 에 관람했습니다.
영화 '베를린'은 북한의 김정일 사후 북한 내부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 및 음모를 주된 갈등의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상당히 시의적절한 소재 선택이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북한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고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드는 소재이다. 그럴 싸한 소재와 그럴 싸한 인물들, 그럴 싸한 갈등들이
한데 엮어 '베를린'의 오감을 자극시키는 첩보액션이 탄생하였다.
또한 남한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하는 정진수의 존재도 의미 심장하다. 현재의 남북관계는 80년대의 남북관계에
비해 경직된 부분이 많이 풀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진수는 여전히 북한 첩보원들을 세상에서 가장 경멸스런
'빨갱이'로 여기고 있으며, 운전할 때조차 좌회전 하는 것을 거부할 만큼 북한에 대한 강렬한 반감을 지니고 있다.
정진수의 그러한 외골수 기질은 결국 남한 정보기관 내부에서 조차 그의 출세를 가로막는 요인이되고 말았다.
이처럼 현실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영화의 개연성을 한층 높혀주고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베를린'은 근래 선을 보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는 시종일관 긴박감을 보여주고 냉정한 현실속에서 살아 남으려는 개인의 처절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베를린'은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높혀준 수작임이 분명하고
기존 남북을 소재로 한 영화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의미깊은 영화이다.
기사 참고 ;Ohmy News
항상 느끼는 기분입니다만 미국서 요즘 떠고 있는 한국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복인 것 같습니다. 한국 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개봉하는 센스가 참으로 놀랍씁니다.
그리고 많은 교민들이 관람하기 때문에 영화관도 좋은 일입니다.
앞으로 한국서 힛트한 영화는 계속해서 여기서 볼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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