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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시카고

'록펠러 채플'에서 열리는 미국의 명문 사학 '시카고 대학'의 졸업 풍경

 

시카고 대학교 졸업 풍경

 

미국서는 6월이 되면 각급 학교들이 졸업시즌이 됩니다.

오늘은 사학의 명문 시카고 대학의 졸업 풍경입니다.

시카고 대학의 졸업식은 항상 유서깊은

'록펠러 채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졸업식에서 보면 한국 교포 자녀들을 필두로 해서

아시아계 졸업생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땅이 좁고 자원이 빈곤한 한국은

많은 인재를 키우는 길만이 살 길입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록펠러 기념 예배당안에 있는 벽에

1차 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한국전에서 산화한 동문들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들을 볼때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그들이 공부했던 대학은 결코 그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무언의 상징이였습니다.

 

 

졸업식이 열리고 있는 시카고 대학 '록펠러 채플'

 

시카고 남쪽 55가에는 시카고 대학이 있고

캠퍼스 동쪽으로 큰 강당이 있는데

이름하여 록펠러 채플입니다.

 

 

그렇다. 석유 재벌 존 록펠러가 가진 부를 사회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다가

학교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동부에는 이미 하버드 등 많은 아이비 리그들이 있는데

중부에는 그런 대학이 없으므로 시카고를 선택, 대학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1892년의 일입니다.  동부의 교수들이 어떻게 중부까지 오겠는가 하지만 동부에서 받는

급여의 3 배를 책정해서 유명한 교수들을 스카우트한 것입니다.

 

 

한 나라가 한 사람도 어려운데 시카고 대학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85 명이 되고 그 중 10 여명은 지금도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산을 자식들에게 사용치않고 이런 방법으로 세계적인 학교로 남긴 것이

어디 록펠러뿐이겠는가. 거의 모든 대학이 그러하고. 스탠포드도 그러합니다.

 

 

10Km에 걸친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명문 대학입니다. 1890년 록펠러의 기부금으로 세워졌는데

고풍스런 건물과 넓고 시원한 캠퍼스가 인상적으로 70여 개가 넘는 건물들이 마치 숲처럼 우거져 있습니다.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가 85명에 이른다는 세계 유수의 두뇌 집단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의과 대학과

물리학 연구소의 수준은 세계적이다. 1942년 엔리코 페르미가 세계 최초로 핵 연쇄반응에 성공한 연구소가 있고,

이것을 기념한 헨리 무어의 조각 뉴클리어 에너지( Nuclear Energy)도 있습니다. 1928년에 지어진 록펠러 기념 예배당은

캠퍼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로 시카고 대학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존 록펠러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캠퍼스 안에서는 최고의 높이인 67m짜리 건물입니다. 졸업식 등도 여기서 행해지고 있으며 그 안은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어 시간이 나면 꼭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카고 대학을 설명을 들으며 돌아볼 수 있는

투어가 있는데 이 투어 정보는 Ida Noyes Hall의 비지터 센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건설한 버트램 굿휴가 했습니다. 

 

학위를 받을 졸업생들이 입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안에는 이런 예쁜 건축물도 보입니다.

 

로비 하우스

시카고 대학교 캠퍼스내의 유일한 시카고 대학교의 소유가 아닌 건물입니다.

F.L.Wright가 설계한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 받고 있는 로비 하우스(Robie house)입니다.

로비 하우스는 1906년에 착공하여 1909년에 완공된 3층짜리 개인주택입니다.

100년 전에 완공한 주택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요즘의 건축물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시대를 초월한 걸작품입니다.

 

오늘은 시카고 대학교 졸업 풍경과

로비 하우스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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