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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방문/정읍 낙안읍성 담양 하동 거제도

벚꽃이 흐드러진 섬진강 꽃길을 따라 가본 최참판댁

 

 

섬진강 벚꽃길과 최참판댁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섬진강을 따라

하동 악양 최참판댁을 가는데 차가 막혀 예정 시간에 도착 못했습니다.

 

화산한 봄날에 꽃구경하겠다고 모두들 차를 갖고 나와서 도로가 주차장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도착하니 늦은 밤입니다.

스케줄대로 강행하자니 어쩔수 없는 해프닝이 되었습니다.

 

 

 

낮에본 '박경리 토지문학비'

 

밤늦게 도착하여 어둠속의 '박경리토지문학비' 앞에서 인증 샷

 

최참판댁 전경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이야기

지리산 거대한 능선이 남으로 가지를 친 남부능선의 대미에 해당되는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 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 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선 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등 드라마 토지의 셋트장도 조성되어 있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출처: 하동군청>

 

최참판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도중에 장터가 있어 목도 축이고 간단한 스낵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념품점도 있었습니다.

 

 

 늦게 도착하여 최참판댁 솟을대문의 문이 닫쳤습니다.

솟을대문은 조선시대의 신분으로 볼 때 양반이나 선비가 드나드는 문입니다.

 

하동 섬진강에서 재첩을 채집하는 모습

 

저녁에는 하동 명물이라는 재칩국으로 식사를 즐겼습니다.

 요즘이 한창 제철인 봄재첩은 향도 좋고 살도 제법 오르는 때라 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을 내기엔 안성맞춤인 때다.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피로물질을 없애주는 타우린은 특히 해산물에 풍부한데,

재첩에도 타우린이 듬뿍 들어있어 섬진강에서 잡은 재첩으로 끓인 재첩국이 술 마신 뒤 숙취해소에 좋다.

그래서 해장국으로 재첩국만한 것이 없다는 유명세엔 그만한 이유가 충분하리라.

 

섬진강 벚꽃길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주말만 되면 차가 만원이 되어

오도 가도 못하지요^^

 

 

도중에 '화개장터'도 볼 계획이었으나 날이 저물어 보지 못하고 통과했습니다.

 

 

아래는 섬진강 벚꽃길을 따라 최참판댁 가는 길입니다.

 

 

 

이렇게 섬진강 벚꽃길에서 벚꽃보며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정작 최참판댁은 옳게 보지도 못했습니다.

억울해서 밤늦게라도 도착해서 대충 다 보긴 했습니다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최참판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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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