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지 순례/이스라엘

부활절을 맞아 '예수승천교회와 주기도문교회'성지순례를 추억하다.

 

 

예수승천 교회와 주기도문 교회

 

지금으로 부터 20년전 1992년에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기회를 가젔습니다.

생각하면 일생에 자주할 수 없는 아주 귀한 여행이였습니다.

 

지금같으면 귀한 순간들을 디카로 많이 담아 왔을텐데 하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만,

그때는 성지순례 그자체가 귀중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부활절을 맞아 그때의 귀중한 순간들을 추억해 봅니다.

 

 

해발 830m의 감람산 정상까지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아랍인들의 마을 속으로

비집고 차도를 따라 올라가면 높은 돌담 벽을 만나게 됩니다.

그 높은 돌담 벽에는 굳게 잠긴 철문 하나가 있는데 그 철문 안에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과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현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승천 돔이 있는 곳은 담으로 둥그렇게 둘러싸여 있는데,

좁은 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담장 안에 지름이 3~4m쯤 되는 3단으로 돌로 쌓여진 건물이 바로 승천 돔입니다.

이 건물의 아래는 8각형이고 여덟 방향 모두 아치형의 문이 있으나 지금은 모두 벽돌로 막혀 있고,

한쪽 면만 통행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승천 기념교회

 

예수님 승천교회는 올리브 산 정상에 있는 앝-투르(At-tur)라는 아랍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이슬람 사원 안에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 교회”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주기도문 교회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기도하시던 곳에 로마 콘스탄틴 황제가

교회를 세웠으며, 여러번 파괴되고 십자군에 의해 재건되었으나 다시 파괴되었습니다.

19세기 프랑스가 재건하여 지금은 카토릭에서 교회의 모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83개국의 언어로 된 주기도문이 새겨저 있으며, 한글로 된 주기도문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주님의 기도 교회

세계 각국의 언어로 기도문이 교회 벽에 각기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글로 쓰여진 기도문 앞에서


올리브 산 정상에 예수님의 승천장소로 여겨졌던 곳에 AD 387년에 비잔틴 제국의 귀족출신 부인인

포메니아(Pomenia)가 올리브 산 승천 기념교회를 처음으로 지었습니다.

이 작은 교회당은 둥그렇게 만들어졌고,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이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교회의 천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상징하기 위해 내부에서 하늘이 보이도록 지붕이 개방되어

하늘을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돔 형태로 덮여 있습니다.

이것은 1187년 아랍의 살라딘 장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에 이 건물을 회교 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천장을 막아 회교 식으로 돔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는 AD 614년 페르시아 군대에 의해 파괴되었고, AD 676년에 다시 지어졌으나

1009년 이집트의 파티마조 술탄 엘 하킴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1152년 십자군에 의해 팔각형으로 다시 지어졌지만

1187년부터는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슬람 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할 때(눅 24:50~51)

발자국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승천바위(Rock of Ascension)를 중심으로 세워졌습니다.

현재까지 이슬람의 소유로 남아있으나 부활절로부터 40일째인

승천기념일에는 기독교도의 예배와 기념예식이 허락되고 있습니다.

승천 돔은 예수님이 승천한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주변의 공간도 협소하고

내부조차 좁으며 조명도 없어서 초라하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지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것은 승천당 내부에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밟아서 생겼다고 하는 “예수님의 족적(足跡)”이 있는 바위가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족적

 

현재까지 이슬람의 소유로 남아있으나 부활절로부터 40일째인

승천기념일에는 기독교도의 예배와 기념예식이 허락되고 있습니다.

승천 돔은 예수님이 승천한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주변의 공간도 협소하고

내부조차 좁으며 조명도 없어서 초라하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지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것은 승천당 내부에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밟아서 생겼다고 하는 “예수님의 족적(足跡)”이 있는 바위가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승천 기념교회를 보시면 사진과 같이 아주 협소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 승천 장소란 것입니다.

 

(눅 24:50~51)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베다니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축복하시면서 그들을 떠나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승천 장소를 베다니 근방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다른 전승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람산 꼭대기가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 입성하실 때 타셨던 나귀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추억해 보았습니다.

산천이 두번이나 바뀐 세월을 실감합니다.

다시 한번 가면 모든 것을 상세히 담아

좋은 아름다운 여행기를 많이 쓸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아래 추천도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