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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정 오는정

물결은 밀물지고 썰물진다

 

 

 

 

 

 

 

 

 

물결은 밀물지고 썰물진다

 

                                                                                                  Henry Longfellow

 

 

 

물결은 밀물지고 물결은 썰물진다

저녁 어두움은 더욱 짙어지고 도요새는 운다

습기진 갈색 모래펄을 따라서

나그네는 거리로 서둘러 간다

그리고 물결은 밀물지고 물결은 썰물진다

 

 

 

어두움은 지붕과 벽에 드리워 꼼짝 않는다

그러나 바다는 어두움 속에서 부르며

낮은 물결은 여린 흰손을 움직여

모래에 남겨진 발자국울 지운다

그리고 물결은 밀물지고 물결은 썰물진다

 

 

 

아침은 온다 구유의 말은

마부의 소리에 따라 발을 구르며 운다

해는 다시 뜨지만 결코 또 다시

나그네는 해변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물결은 밀물지고 물결은 썰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