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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 이야기

황폐의 상징 식물이며 스코틀랜드의 국화인'엉겅퀴'

 

 

 

엉겅퀴와 꽃이라고 찾아오는 호랑나

 

공원 길섶에 누구도 돌보아 주지 않는 곳에 굳건히 자라는 엉겅퀴의

생명력에 감탄을 하지않을 수가 없습니다.

엉겅퀴는 황폐한 땅에도 잘 자라는 황폐의 상징 식물이지만

스코틀랜드를 구해낸 구국의 공로로 그 나라의 국화가 된

사연으로 유명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가을에 피는 엉겅퀴 꽃이 꽤 아름답다.

 

 어겅퀴는 가시만 없으도 사랑을 받을텐데

가시때문에 미움을 받는 것 같다,

 

 그래도 엉겅퀴는 한약제로 유용하게 쓰인는 생약 식물입니다.

보기 보다 유용한 식물입니다.

 

 이 가을에 엉건퀴 꽃이 그리워 호랑나비가 찾아 옵니다.

 

호랑나비 한마리가 꽃에 앉았습니다.

무슨 대중가요 가사같습니다.

 

 그래도 꽃이라고 앗싸 호랑나비가 좋아합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저기서 가시가 돋아나지요.

 

나비들은 장미고 엉겅퀴고간에 꽃이면 다 좋아 하는가 봅니다.

 

 

 

지금 부터는 엉겅퀴의 역사를 국립 수목원 글에서 인용해 봅니다.

 

황폐의 상징 식물 - 엉겅퀴

 

성경 상에 나오는 에덴동산은 인간이 하느님과 더불어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들이 있는 지상낙원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하느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에덴동산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 이때, 하느님께서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어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먹을 것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엉겅퀴는 아직 가시가 굳어지기 전의 어린 싹일 때는 목초가 귀한 팔레스타인에서 양이나 염소의 먹이가 되기도 하지만, 자라면서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어느 동물도 접근할 수 없다. 이렇듯 ,성경 상에서의 엉겅퀴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내리신 저주의 표상이요, 아울러 황폐의 상징이다.

 

엉겅퀴는 메마른 땅보다 밭 가장자리나 버려진 땅, 휴작한 묵밭 같은 곳에서 잘 나며 길섶에도 흔히 자란다.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실 때 땀 흘려 수고해야 밭의 소산을 먹을 것이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생각하면 엉겅퀴는 게으른 자의 밭에 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엉겅퀴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 학명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 분류  국화과
  •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북동부 및 우수리
  • 서식장소  산이나 들
  • 크기  높이 50∼100cm, 관모 길이 16∼19mm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높이 50~100센티미터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다.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으로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다. 가지와 줄기 끝에 두화가 달리며, 총포의 포조각은 7∼8열로 배열하고 안쪽일수록 길어진다. 관모는 길이 16∼19mm이다. 열매는 수과로 3.5∼4mm이다.


엉겅퀴의 이용

보기에도 무척 험상 궃으나 연한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한다. 엉겅퀴는 종류가 많으며 어린 순을 산나물로 먹을 수 있는데 보기보다는 좋은 산채이다. 우리는 흔히 봄에 돋아나는 비교적 가시가 연한 어린 잎을 이용하며 살짝 데쳐서 약간 쓴맛을 우려낸 뒤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볶아도 좋고 국거리로도 이용한다.

 

그러나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어린 순보다 크게 자란 줄기를 이용하는데 굳어지지 않은 것을 잘라 잎을 쳐내 버리고 껍질을 벗긴 후 엉겅퀴의 대궁을 생으로 샐러드나 국거리, 튀김 등에 이용하며 삶아서 볶음이나 조림, 저림 등 다양하게 조리하는데 향기롭고 맛도 좋으며 씹히며 사각거리는 맛을 즐겨서 더 중요시하고 있다.


잎의 가시가 부더러운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엉겅퀴, 유럽 원산으로 귀화 토착화된 지느러미 엉겅퀴, 고려엉겅퀴, 도깨비엉겅퀴, 가시엉겅퀴, 참엉겅퀴 등이 흔히 어린 순을 식용하는 종류이다. 엉겅퀴는 잎 줄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회분, 무기질,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성숙한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엉겅퀴 효능
엉겅퀴는 정력을 보강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엉겅퀴를 우리말로는 조방가새, 약 이름으로는 소계라 하며, 1미터가 넘게 자라는 엉겅퀴를 우리말로는 항가새, 약 이름으로는 대계라고 한다. 두 가지 모두 약으로 쓰지만 주로 약효가 더 좋은 대계를 많이 이용한다.

 

독은 없으며 맛은 달고 이뇨, 해독, 소염작용이 있으며 열이 혈액의 정상 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다스린다. 지혈작용이 있어 각종 출혈, 예를 들면 토혈, 코피, 잇몸출혈, 대변출혈, 소변출혈, 자궁출혈 등에 응용된다. 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굳어 버려 통증과 응어리를 일으킬 때 혈액이 원활히 순환될 수 있도록 돕고, 쌓인 응어리를 깨끗이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타박상이나 부르럼, 종기 등을 비롯한 악성종양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이 밖에도 폐렴과 폐농양에 좋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응용되며, 속칭 냉증이라 일컬어지는 각종 대하증도 치효할 수 있다.


엉겅퀴에는 타라카스테린 아세테이트, 스티그마스케롤, 알파 또는 베타 아말린 등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하며 저혈, 소염작용을 한다.

염증성 질환에는 하루에 말린 엉겅퀴 40그램을 끓여두고 물을 마시듯 수시로 마셔도 잘 가라앉는다. 엉겅퀴를 뿌리채 짜 낸 냉즙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 주며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훌륭하게 해낸다. 엉겅퀴를 깨끗이 씻은 뒤 녹즙기에서 즙을 내면 되는데 분마기를 써도 된다.


고혈압 환자라면 쓴맛을 줄이기 위해 양파를 함께 넣어 즙을 내는 것이 좋고, 타박상일 때는 술을 조금 타서 마셔도 좋다. 하루에 90-180그램 가량을 짜 두고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알맞다. 그런데 생즙을 내기 위해서는 엉겅퀴가 싱싱해야 하는데 사철 언제나 싱싱한 엉겅퀴를 구하기는 어려우므로 이때는 9월에 뿌리째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엉겅퀴를 건재약국에서 구입하여 프라이팬에 슬쩍 볶아 두고 하루 30-40그램씩 차처럼 끓여 마셔도 된다.


유방암에는 엉겅퀴생즙에 달걀 흰자위를 섞어 반죽해서 붙이는 것도 좋으며, 엉겅퀴 끓인 물을 마셔도 큰 도움이 된다. 요통이나 신경통에는 엉겅퀴를 질그릇에 진하게 달여 짠 뒤 병에 담아서 보관해 두고 식사를 하기 전에 한 컵씩 마시거나. 엉겅퀴잎을 진득하게 찧어 환부에 붙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의 스태미너를 강화하는 익정작용과 사람을 살찌워 건강하게 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작용도 있다. 엉겅퀴생즙은 ‘마시는 정력제’라고들 말한다. 나이가 들어 정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노인이라도 30그램씩 생즙을 내 마시면 잃었던 정력이 다시 샘솟는 효험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따라서 조양이라고 하는 아침 발기 현상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려면 허리가 아파서 꼼짝 못하거나, 소변 줄기가 시원치 않고 소변을 보고 싶어도 금방 배뇨가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이 있는 남성들에게 적합하다. 물론 달인 다음 마셔도 약효를 볼 수 있지만 오래 끓일수록 약효는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다리에 힘이없고 발바닥이 화끈거리며 열이 달아오르는 자각증이 있을 때, 또 성욕이 줄어드는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성생활의 질이나 양이 전만 못하다고 느낄 정도여서 인생 전반의 의욕마저 떨어질 때, 더구나 입이 잘 마르며 항상 뒷머리가 무겁고, 목과 어깨가 짓눌리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 더없이 좋은 것이 엉겅퀴차다.


엉겅퀴는 산이나 들에서 쉽게 눈에 띄며 건재약국에서도 싼값으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하루 20그램 정도씩 차로 끓인 다음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시면 된다. 맛은 감미라 하지만 달지는 않기 때문에 당뇨병성 성신경쇠약증이 있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엉겅퀴는 민간약으로도 긴히 쓰였다.

잎의 생즙은 관절염에 잘 듣는다고 하여 즐겨 먹으며, 또 생즙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척추가리에스의 환부에 붙여도 효과가 있다 하여 잎을 삶은 물로 줄기나 치질의 세척제로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한다. 엉겅퀴의 뿌리는 잘 게 썰어서 볕에 말렸다가 다려 약용하는데 건위, 강장, 소염, 해독, 이뇨제 등으로 쓰이며 신경통에도 잘 듣는다고 한다.

또 잎을 말렸다가 토혈, 출혈 등의 지혈제로도 효과가 있다.

   

옛날에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 하여 구국의 공로로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된 것으로도 유명한 식물이다.

 

 

오늘은

우리 주위에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엉겅퀴에 대해

한 번 알아 봤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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