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여행/시카고

영원한 연인'마릴린 먼로'를 회상하며

 

 

 

 

 

시카고 다운타운 한복판에

'Forever Marilyn'동상을 바라보며

한때 화려한 은막에서 뭇남성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우상이자 연인이였던 '마릴린 먼로'를 회상해 본다.

 

 

 

외로웠던 스타, 마릴린 먼로

 

 몽롱한 눈매와 살짝 벌린 입, 화려한 금발에 타고난 재능.

 '영원한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팬들의 곁을 떠난 지 49년이 지났다.


 

 

시카고 밝은 햇살아래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마릴린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등 숱한 영화에 출연하며 섹스 심벌로서의 이미지를 굳혀 가던 먼로는

54년 전설적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두 번 째 결혼을 하지만 행복한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초반부터 삐걱거리던 두 사람의 관계는 먼로가 그녀의 대표작 '7년 만의 외출'을 찍으며 절정에 달했다.

지하철 통풍구 위에서 치맛자락을 날리며 서 있는 그 유명한 장면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뉴욕에 몰렸으며

이를 지켜보던 디마지오는 분노를 참으며 자리를 떴다. 그로부터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10월에 이혼을

발표하고 이때부터 먼로에게는 불면증과 정신적으로 불안한 삶이 시작됐다. 

 

 

동상이지만 정말 리얼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릴린 먼로를 자세히 보면 이지적인 면보다는

몽롱한 눈매와 살짝 벌린 입술 등 백치미가 우리를 사로잡는다.

그게 바로 마릴린의 매력이다.

 

 

가장 화려했던 스타였으나 누구보다 불행했던 여인 먼로는 사생아나 마찬가지로 태어났다.

먼로의 본명은 노마 진. 경제적 궁핍과 어머니의 정신분열증으로 고아원과 입양 생활을 반복하던

그녀는 열여섯에 첫 결혼을 한 후 군수 공장에서 일했다. 운명이 바뀐 건 열아홉 살 때 젊은 여성노동자의 사진을

찍던 작가의 소개로 모델 에이전시에 들어가면서부터다. '마릴린 먼로'로 이름을 바꾸고 무명의 배우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감독이자 유명 극작가인 엘리아 카잔과 인연을 맺게 되고 마침내 51년 1월 1일

'라이프'지의 표지 모델이 됨으로써 인기 정상의 궤도에 올라섰다.

 

 

 

 


1962년 8월 5일 전 세계의 연인이었던 먼로는 나체의 모습으로 전화기를 든 채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사망 원인을 두고 고 존F케네디 대통령과 그 동생과의 염문으로 인한 타살 등

여러 가지 설이 분분했지만 경찰은 수면제 과다 복용에 따른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세 번 째 남편 아서 밀러는

'세일즈 맨의 죽음'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였다. 새 인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기차게 보였으나

아이를 유산한 후 극도의 불안정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먼로는 이미 정상적인 삶을 꾸려나갈 수 없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폐해진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최후는

한때 인기절정을 누렸던것 만큼 극단적이었다.

 

자료 출처 : 한국일보

 

추천은 블로거의 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