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배는 '요트 쇼'에 참가차 시카고 강에 정박해 있는 '바운티'호라는
옛날 해적선과 비슷한 배라서 한번 올려 봤습니다.
"요즘도 해적이 있습니까?"
해적은 바다의 도둑이요 깡패다. 육지에도 도둑이 있고 갱들이 있듯이 바다에도 있다는 말입니다.
땅에는 도적 바다에는 해적 산에는 산적 말탄 도적놈은 마적인 것입니다.
역대의 해적중 최고의 해적은 18세기 사무엘 벨레이랍니다. 당시에 해적질만으로 1억 2천만불의 거부가된 사람이랍니다.
두번째 많은 해적질 한 자는 영국의 유명한 프란시스 드레이크입니다(1543-1596). 공공연히 해적질을 하지만 당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인정한 해적이랍니다. 그로 인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견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드레이크는 나중에 여왕으로 부터 기사 작위를 받고 한때 영웅 해적이 되었던 것입니다.
해적 이야기가 나온 것은 "요즘도 해적이 있습니까?"하는 엉뚱한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즉, 소말리아 해적에게 삼호 주얼리호가 납치되었다가 극적으로 구출되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어째서 오늘날의 해적이 가능한가. 소말리아는 아프리카 동부 해안가의 나라입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가
그러하듯이 소말리아도 독재자 무함아드 시아드 정권에 시달리고 있을 당시 여러나라 원양어선들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도둑 조업을 했고 이 도둑들은 대신 대통령이나 해양부 장관에게 뇌물을 주는 것으로 상부상조했습니다.
1991년 소말리아 군벌이 정권을 무너트리고 내전으로 무정부 상태가 되면서 심각한 일들이 생겨납니다.
즉 소말리아 앞 인도양은 무방비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일본 한국 이태리등 나라들은 선박들을 이용하여
소말리아 바다에 독성화학 페기물을 내다 버려 소말리아 어장들이 다 망가진 것입니다. 이에 반발하는
소말리아인들에게 외국선원들 일부는 뜨거운 물을 부었고 급기야 총으로 사살하는 경지에 이르자 소말리아 사람들은
악에 밭쳤고 무장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먼저 이 해역에 들어오는 배들을 나포했습니다. 그리고 전리품을
분배했습니다. 그러다 차츰 범위가 넓어져 소말리아 공해 밖에서도 나포해 왔습니다. 이 일에 국제 마피아가 관련되엇고
그러다 보니 배에 대한 보험금이 상승되었고 따라서 보험회사가 관련되었습니다. 또 냄새가 나니 투자자들이 생기고
마치 주주총회를 여는 방식으로 피랍선원들의 석방금액을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재자가 필요한데 차츰 악의
매커니즘으로 고정된 것입니다. 중재자들은 해적 컨설턴트라 부러며 버젓이 회사를 두고 사원을 둡니다.
어떤 경우 이들은 어느 길목으로 어느 나라 상선이 지니간다는 정보를 넘겨줍니다, 악의사슬로 연결되 있습니다.
해적들로 인한 많은 사람들이 도둑아닌 일상 상술로 목돈을 만들 수 있고 맨 앞선 해적들은 목숨을 담보하여
해적질을 하면 역시 목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매력이 있는 한 해적질은 근절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융가 두바이에서는 금방 강탈한 이런 돈이 세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돈 냄새가 나는 곳에 악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입니다.
국제 강국들이 한 목적으로 개입된 소말리아 내전은 20여년 동안 지속되면서 아이들은 까막눈이 되고 굶고 있을 때
국제 마피아 같은 해적 배후 조직들이 이들을 해적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2010년 한해동안 평균 석방금은
5백만불 정도며, 얼마전 한국의 삼호 드림호 석방으로 지불한 금액은 950만불입니다. 1불이면 하루를 연명할 수 있는
나라에 백만불이 넘는 돈이 걸려 있으니 이를 위해 목숨을 거는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강대국의 불법어업으로 인해 자기 해역을 지키겠다는순수한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악의 무리들 사업가와 군벌이 개입하면서
도둑이 된 것입니다. 외국 선박들의 조업으로 인한 생존권 위협을 지키겠다는 출발이였는데 해적이 되었던 것입니다.
힘없는 나라 힘없는 백성을 이토록 악하게 변해가는 책임은 결국 악을 이용한는 강대국의 책임인 것입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해적들을 제압하기 위해서 군함을 파송하고 있지만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먼저 소말리아 나라에 평화가 있어야 하고 이 먹이사슬이 된 악을 제거하지 아니하고서는 안타깝게도
총알받이 해적만을 죽인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현실입니다.
오늘은 해적 이야기로 한번 짚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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