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되었다. 신흥사는 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향성사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전통을 지닌 관음도량 신흥사(新興寺)는 설악산(雪嶽山)의 신비한 기운과 빼어난 자태를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자리했으며, 신흥사 사적기에 따르면 신라 진덕여왕 6년(서기 652)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동쪽에 향성사(香城寺)를 창건했습니다.
향성사라는 이름은 불교의 중향성 불토국이라는 글에서 따온 것인데, 중향성은 금강산 철위산을 의미하고 불토국은
부처님께서 교화할 대상적 국토라는 의미와 정치적 형태의 국가를 의미합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알려진 설악산 국립공원은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이다. 한국 정부는 유네스코와 함께
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1965년 정부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1982년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협곡을 흐르는 물줄기와 바위틈 곳곳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한 데 어우러져
설악산의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향성사(香城寺)는 화재 후 3년 동안은 폐허로 남아있었습니다. 그 후 의상조사께서 능임암(현재 내원암) 터에 다시 절을
중건하고 사명(寺名)을 선정사(禪定寺)라고 했습니다. 이후 1,000여 년간 번창했지만 1642년(인조 20년)에 소실되자
영서, 연옥, 혜원 스님만 남고 모든 스님들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세 분의 스님이 불사기도 발원을 정진하던 중
이 세 분의 꿈에 백발신인이 나타나 지금의 신흥사 터를 점지하며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지나도
삼재가 미치지 못하는 신역이니라"는 말씀 끝에 홀연히 사라지셨습니다. 그리하여 1644년
그 자리에 세운 절이 지금의 신흥사(新興寺)입니다.
신흥사는 "총 높이가 14.6m로 지금까지 청동좌불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일본 가마쿠라의 하세불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 불상의 특징은 4.3m높이의 좌대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16나한상이 섬세하게 조각돼
있고, 높이 17.m, 폭 14m 광배는 4백89개의 인조 큐빅으로 장식해 화려 함을 더해주고 있다.
제작에 사용된 청동은 모두 1백8t이고, 부지면적만 3천3백여평에 달한다.
신흥사
설악산의 신비한 기운과 빼어난 자태를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앉아 있는 관음도량입니다. 1761년(영조37) 용암체조
(龍岩體照)가 지은 설악산 신흥사 대법당석체기(雪嶽山新興寺大法堂石?記)에 따르면 '주변의 지형과 불교사상에 의거하여 신흥사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흥(新興)은 어떠한 까닭으로 신흥이 되었는가. 석가세존은 다이 설산에서 도(道)를 얻으셨다. 나아가 신흥사에서 10리(理) 거리에는 홀로 빼어난 천척(千尺)의
고봉이있으니 곧 미륵봉이요, 아랫사람들이 감히 올라가지 못할 만길 층암 위에 한 굴이 있으니
금강굴이라고도 하고 비발라굴(毘鉢羅窟)이라고도 한다.
화엄경에서는 '가섭존자가 금발가사(金鉢袈裟)와 벽옥기발(碧玉奇鉢)을
가지고 비발라굴에서 미륵보살이 이 세상에 나타날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 굴의 모양새를
자세히 살펴보면 음식을 끊은 승려가 머물고 있는 모습이요, 선정을 얻어 말이 없는 승려가 계율을 지키는 모습이며,
고요히 벽을 보고 앉은 승려가 소림사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부처와 부처, 조사와 조사들이 심인(心印)을 주고받은
그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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