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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항구다 이난영 노래비가 있는 유달산 [목포 모국방문여행]

 

유달산은

예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노적봉(露積峰)이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 봉우리에
이엉[짚]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노적과 같다해 부른 것이다.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시 전경

 노적봉(露積峰) 여자 나무

시민의 종은 유달산 노적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종각의 방향은 정남쪽으로 하는 것이 통례인데,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해 나갈 목포시의 의지를 상징하는 의미, 중국대륙을 향한 미래지향 종의 방향이 서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며, 종각의 현판은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유달산 쪽을 바라보고 있다.


1935년 초 조선일보에서 향토 노래 현상모집을 실시했고, 목포 출신인 문일석의 가사가 당선되었고, 작곡가 손목인이
곡을 붙여 목포의 눈물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목포의 눈물은 유성기 음반으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 곡은 향토의 노래를 넘어 일본에 저항한 민족의 노래였다. 

목포의 눈물 노래비는 바로 이 노래를 부른 목포 출신 가수 이난영과 작사가 문일석을 기념하기 위해,
목포에서 음반 판매업을 하던 시민 박오주의 출연금을 토대로 유달산 정상 아래에
목포 앞바다를 내려다보이는 곳에 조성하였다.

유달산 초입의 계단을 올라서면 맨 처음 관광객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만나게 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
충무공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1974년 5월 20일 총 209명으로 된 이충무공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1974년 8월15일 유달산내에 세워졌다. 비명은 박정희 대통령이 휘호, 탁련하(卓鍊河)선생의 조각을, 이은상·
최순우·최영희 선생의 사료에 의한 고증 및 심의를 거쳐, 1974년 문화공보부 등록 제1호가 되었다.

50여년 전에 와보고 이제 또 와본다.

오포대는 유달산 입구 이순신 동상 남서쪽에 시민들에게 정오를 알리기 위해 1909년 포대를 설치하였다.
당시의 오포대는 현재 유달산공원의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포는 주변에 모형으로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능선마다 개나리꽃, 동백꽃, 벚꽃,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이 향기를 가득 머금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유달산 봄꽃 잔치는 관람객들에게 황홀경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에는 유달산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