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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헤밍웨이가 사랑한 론다 [ Bohemian Vlog 스페인 여행]

헤밍웨이가 사랑한 론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있는 도시, 론다!
El Tajo de Ronda, 누에보 다리, 토로스 데 론다 광장 등 인기 명소가
다양해 꼭 한번은 방문해야 할 여행지입니다.

Bohemian Vlog로 스페인 론다를 동영상으로 관광하시겠습니다!
 

 

론다는 절벽 위의 작은 마을

투우장뿐만 아니라 위험한 지형의 자연 그랜드 캐년과 절벽으로 유명합니다.
그 사이에 걸쳐 있는 Ronda New Bridge는 New Town과 Old Town을 구분합니다.
절벽 아래에는 심연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풍경이 매혹적입니다.
Ronda의 거리를 걷다 보면 느린 속도의 삶이 여유롭고 낭만적입니다.

 

누에보 다리
모든 관광객들이 이 아름다운 다리를 보려 론다에 온다.

다리 중앙의 아치 모양 위에 위치한 방은 감옥부터 바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1936년~39년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 기간 중 양 측의 감옥 및 고문 장소로도 사용되었으며, 포로 중 몇몇은 창문에서 골짜기 바닥으로 던져져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있다.
 현재 이 방은 다리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누에보 다리는
스페인 남부의 론다의 구시가지(La Ciudad)와 신시가지(Mercadillo)를 이어지고 있는
세 개의 다리 중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다리로, 과다레빈 강을 따라 형성된 120m 높이의 협곡을 가로지르고 있다.

다리 건축은 1735년 펠리페V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8개월만에 35m 높이의 아치형 다리로 만들어졌으나
무너져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1751년에 새로이 착공이 이루어져
1793년 다리 완공까지 42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누에보 다리를 배경으로 인증 샷

소설가 헤밍웨이는 스페인 말라가주의 ‘론다’를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가장 좋은 곳’이라 예찬했다.
120m 깊이의 타호 협곡 위에 조성된 론다는 깎아지른 절벽의 어깨 위에 새하얀 집들이 날개처럼 얹혀 있는 모양새다.
아찔한 절벽 마을 론다에 낭만을 더하는 존재는 협곡 위에 세워진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다. 신(新)시가와
구(舊)시가를 잇는 이 아치형 다리는 18세기 말 42년에 걸쳐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린 끝에 완성됐다고 전한다.
협곡 아래에서 누에보 다리를 올려다보면, 누구나 자연과 문명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에 압도되고 만다.



재미나는 론다의 유료 화장실 모습
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화장실이 아주 불편하다.
그래도 돈을 주고 이용하는 유료 화장실이라도 있으니 감사하다.
외부는 마치 기념품 가게 같다.

론다의 투우경기장 - Plaza de Toros de Ronda
최초의 투우장이기도 하다.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토로스 데 론다 투우장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하얀색 둥근 외벽과 노란색 지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투우장 앞에는 18세기 근대 투우의 창시자 프란치스코 로메로(Francisco Romero)의 동상이 서 있다.
론다 출신인 그는 ‘물레타(muleta)’를 고안하며 투우를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 받는다. 투우사가 황소를 자극해
체력을 소비시킨 뒤, 최후의 일격을 가할 순간을 노리는 결정적 도구가 바로 막대에 단 붉은 천 물레타이다.
황소를 몰 때 무용수처럼 절도 있는 몸동작 또한 로메로가 확립시켰다. 이후 대대로 투우사를 배출하며
로메로 가문은 투우 명문가로 등극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로메로의 손자 페드로 로메로는
5000마리가 넘는 황소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전설의 투우사가 됐다.



론다 투우장을 배경으로 인증 샷 

스페인하면 투우인데  최초의 투우장인 론다 투우장을 방문하니 감개무량하다.
여행은 배웠던 역사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