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염없이 내리는
흰눈을 바라 보며
2 월을 생각해 봅니다^^
'2 월의 기도'
앙상하게 뼈만 남은 나목의 가지에도
단단히 얼어붙은 2월의 한 고비를 넘기면
가지마다 노래가 되는
그러한 봄이 기어이 올 것이라는
그것이 당신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신앙
그러나 2월은
밤 깊도록 온 밤을 훤하게 밝혀 주다가
신랑이 오시기쯤하여
가물가물 꺼져가는 등불처럼
안타깝께 견디는 계절
아픔을 참는 산모의 애처러운 모습처럼
정말로 한 고비를 넘기기만 하면
사랑이 꽃피고 평화의 잎새가 움트는 봄
봄은 기어이 오고 말 것이라는 당신의 말씀이신데
정말로 한 고비만 넘기기만 하면
봄은 오고 꿈은 아지랑이 처럼
가슴에서 가슴으로 번져갈 것인데
오 오 오래 참으시는 이여
당신의 그 참으시는 인고를
내 목을 안고 속삭이듯이 들려 주지 않으시렵니까
김원식님의 시에서
오늘은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새봄을 그려봅니다..
여러분
이렇게 눈보라가 치고
폭설이 내리는 것을 보니 겨울의 막바지로
봄이 가까왔나 봅니다.
따뜻한 봄이 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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