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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터키 여행

세계유산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터키 여행 #40]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파묵칼레 정상 중간지점 쯤에 있는 사적지로 파묵칼레와 같이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Hierapolis-Pamukkale)'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적. 입장료는 파묵칼레에 포함되어 있다.

처음으로 파묵칼레 온천을 개발해 이용한 로마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당시에는 피부염 치료를 위해 묵어간

마을이었다 한다. 보존상태는 나름 괜찮은 편이라하는데, 셀축의 에페소스를 먼저 보고 오면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이 히에라폴리스가 끝에서 끝까지가 굉장히 넓은편이고 그늘따위 하나 없는

평지에 있다보니 무작정 많이 걸어야 하는데, 접근은 파묵칼레를 통해 올라와야하니

복장이나 관람시기가 묘하게 애매해지는 것이 번거롭다. 중간에 있는

히에라폴리스 박물관은 별도요금이 필요하다.


히에라폴리스 꼭대기에는 12사도중 한분인 성 필리포스의 순교지와 기념성당 유적이 남아 있어 성지순례 오는

관광객도 많은 편이다. 다만, 날씨 더운 날에는 올라가기 버거울 듯 싶습니다.

 

이곳은 사실 상 상당히 발전된 도시였다고 합니다. 많은 재산이 있었고 부유한 도시였지만,

지진으로 인해 모든것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환경문제로 인해 파묵칼레의 모습이 이전과 같진 않으나, 아직까지 그래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뿜어져 나오는 온천을 즐기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섭씨 35℃의 물이 지형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치유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던 

고대인들은 2세기 후반에 이곳에 온천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온천지대는 파손을 막기 위해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고 경찰들이 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족욕을 하고 있습니다.

 

고대 유적지 앞에서

 

하늘을 보니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의 신비스러운 풍경을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패러글라이딩과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풍경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파묵칼레의 일출은 카파도키아와

함께 터키 최고의 일출로 손꼽히므로 아침에 탑승하는 방법도 좋다고 합니다

 

이곳은 사도빌립과 깊게 연관된 곳이기도 합니다. 파묵칼레는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성경에 적힌 이곳의 이름은

히에라볼리, 성스로운 도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파묵칼레는 목화성 (Cotton Castle)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파묵칼레의 하얀모습이 멀리서 봤을때 목화로 만든 성처럼 보여 파묵칼레라고 이름이 지어졌죠.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스나, 온천수는 매말라 가고 있습니다.

 

파묵칼레에도 많은 속설이 있습니다. 당시 왕비가 피부병을 앓고 있었고, 많은 수를 써서 병을 고치려 하였지만

낫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파묵칼레에서 온천을 한 후로 피부병이 호전되게 되었고,

그 후 왕은 파묵칼레에 가로 3키로 세로 800미터규모의 도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도시는 꽤나 발전을 했고, 각종 여가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곳을 하나의 큰 병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