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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라카 여행/케냐

홍학의 천국 나쿠루호수 국립공원을 가다 [케냐 나쿠루 호수 사파리 투어 #23]

나쿠루호수 국립공원은

리프트 밸리의 여러 호수들 중 하나로 해발 1754m 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나쿠루 타운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많은 조류가 자생하고 있으며,

이것이 또한 많은 수의 홍학(Flamingo)를 이곳으로 불러오는 역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각지에서 개체보호를 위해 모아온 100마리 가까운 코뿔소를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며, 멧돼지, 버팔로 등 큰 동물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는 수량이 급격히 줄어 들었었는데 다시 회복하였으며,

2013년에는 급격히 수량이 증가하여 홍학들이 먹이를 찾아

보고리아 호수로 많이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나쿠루 호수 사파리는 호수를 한바퀴 도는 코스이다.

 

도중에 개코 원숭이들이 우릴 반긴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나쿠루 호수

 

나쿠루 호수 이정표에서 인증샷

 

지금은 홍학이 안보이는데 여기가 홍학의 천국이란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부룩 이정표가 눈에보인다.

 

버팔로 무리가 호숫가 숲풀에 노일고 있다.

 나쿠루 호수 국립공원은 아프리카의 색채를 드러내는 최고의 사파리 여행지다. 수백만 마리의 홍학들이 춤추는 호수와 그 주변에 형성된 광활한 국립공원으로 탐조와 사파리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하지만 호수의 수위가 높아지는

우기에는 홍학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대신 다른 동물들이 그 아쉬움을 채운다. 저어새, 가마우지,

펠리칸 등 수많은 희귀조들과 가젤, 코끼리, 버팔로, 레오파드, 개코원숭이 등 TV로만 보았던

동물들이 곳곳에서 사파리 차량을 멈추게 한다. 나뭇잎을 뜯어 먹다가 사파리 차량 앞에서 `

길쭉한 포즈`를 취하는 기린의 자태를 보는 것도 짜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