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틴 건축기술의 진수를 보는
성 소피아 성당
이번 여행은 유라시아의 특별한 위치에 있는 터키의 역사와
바울의 성지 순례 여행도 곁들여 있다. 특히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은
현존하는 최고의 비잔틴 건물이다. 성스러운 지혜라는 의미를 가진 최초의 성당이다.
동로마 제국 시대 그리스 정교의 본산지인 성당이었다. 그 후 오스만 터키 제국이 점령하여
이슬람교 사원으로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그리스 정교와 이슬람교 이들
두 종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남아 있다.
검은색과 금빛으로 바랜 중앙 돔은 기독교의 교회에서
이슬람의 모스크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변천한 애환을 묵묵히 말해 주고 있다.
길이 32m 높이 57m의 육중한 돔은 로마의 아치 기술과 동방의 돔 기술을
접목한 비잔틴 건축 기술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높은 돔인데도 버팀목도 없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돔을 중심으로 사방에 나 있는 아치형 창문이 하중을
문산시킨다고 하니 당시의 건축술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거대한 산데리아 조명
페르가몬 항아리
아야 소피아에는 2개의 거대한 대리석 항아리가 놓여 있다. 이 항아리는 술탄 무라드 3세가
페르가몬 지역에서 가져온 것인데, 헬레니즘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무려 1250L에 달하는 물을
담을 수 있으며, 거대한 대리석 바위 하나를 깎아 만들었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예배 중 사람들에게
음료를 나누어주거나 몸을 닦을 수 있게 물을 저장해 놓는 용도로 주로 쓰였다.
인증샷 하나
터키 여행하면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
그래도 꼭 보아야 할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은 꼭 보아야 한다. 세계사가 모여있는 곳, 문명사와 종교사가 출발한 곳,
유라시아가 만나는 곳, 유럽인의 바캉스용 아파트가 가장 많은 최고 휴양지,
유럽에 속한 나라임에도 가장 동아시아적 요소를 많이 갖고 있는
곳인 형제의 나라 터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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