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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그랜드 서클

지금도 아치의 생성과 확장 그리고 소멸이 진행중인 신비의 아치스 국립공원. [그랜드 서클 여행 #9]




지금도 진행중인 신비의 아치스 국립공원

그랜드 서클 안에 위치한 국립공원은 대부분 주된 경관이 협곡 아니면 바위다.  '캐니언'이라는 말이 앞이나 뒤에 붙었다면 협곡이고, 이외 지역은 바위가 많은 산이나 기둥이다. 하지만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에서 약 40㎞ 거리에 있는 아치스 국립공원은 특색이 조금 다르다. 암석덩어리 지형임에는 틀림없는데, 바위들이 허공에 떠 있다. 세게 건드리면 쓰러질 것 같은  아치 2천여 개가 모여 있다. 아치스 국립공원의 아치는 물과 얼음, 극한의 날씨가 만든 절경이다. 탄생 과정을 이해하려면 3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천여 개의 아치 중에 두세 개만 보고 돌아가기가 아쉽다면 윈도스 구역으로 향한다. 

안경처럼 아치가 나란히 형성된 노스 윈도와 사우스 윈도, 아치가 'V'자 형태로 2개 있는 

더블 아치가 모여 있다.  이곳은 길이 평탄해서 다니기에 좋다.





리들의 행열(Parade of Elephants)

마치 코끼리들이 줄을 지어 가는 형상의 바위 모양이다.







이름모를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치의 생성과 확장, 소멸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1991년에는 높이 18.2m, 

폭 3.4m, 두께 1.2m의 바윗덩어리가 아치에서 추락하기도 했다. 아치스 국립공원의 침식과 풍화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