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에서 온천도 즐기는 폐광촌의 변신
덴버 서쪽 약 30~40마일 거리의 골드힐(Gold Hill), 센트럴시티(Central City), 블랙호크(Black Hawk),
아이다호 스프링스(Idaho Springs), 조지타운(Georgetown) 등지에 금광과 은광들이 있습니다.
폐광도 있고 실제 현재도 채굴을 계속하고 있는 광산도 있으니 다녀 보셔도 이색적인 경험이 되리라 봅니다.
모두 근처 가까운 곳에 모여 있는 고만 고만한 폐광촌들인데, 한때는 전 미국을 들썩거렸던 황금의 땅들 이었던
곳으로, 비록 이제는 관광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작은 마을이 되었지만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먼저 골드힐(Gold Hill)을 찾으면 마을 입구에 ‘1859년 설립, 해발 8,463ft, 인구 118’
이라는 작은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요, 일확천금을 노리면서 황금 맥을 찾아 모여 들었던 사나이들의
마을이라 ‘골드힐(Gold Hill)’이라는 마을이름이 되었답니다. 골드러시가 사라지고 이제는 폐광촌이
되었으나 가지각색의 통나무집들로 된 올드타운(Old Town)에 매력을 느낀 도시민들이 모여들어
이 마을을 보호하기 시작, 아스팔트 포장도 반대를 하고 100년 전의 아늑한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자연보호의 마을로 관광 타운으로 탈바꿈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의 유일한 숙박업소
골드힐 인(Gold Hill Inn)에서 묵어보는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국립 역사지구로 지정된 센트럴시티(Central City)는 화려했던 과거의 돌로 갈린 거리와 다갈색
빅토리아풍의 멋진 건물이 줄지어 서있고 1932년에 건립된 총 756석의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오페라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850년대엔 이 도시가 얼마나 화려했으면 자칭 ‘지구상의 가장
부유한 마을(The Richest Square Mile on Earth)’이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곳입니다.
조지타운(Georgetown)은 금광 기차(Georgetown Loop Railroad)의 출발지점으로 아직도 이곳은
사금이 많아 물가에서 쟁반으로 사금을 채취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다호 스프링스(Idaho Springs)로 온천하러 가시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I-70를 타고 온천가는 길의 오른쪽에서 발견하는 특이한 건물입니다.
여기가 금을 캐서 재련하는 Argo 금광입니다.
역사적으로 덴버는 100여년전에 금과 은을 찾아 서부로 몰려오는 사람들이
모여서 건설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콜로라도가 광산 기술이 발달하여
콜로라도 대학의 광산학과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차창넘으로 아이폰으로 급하게 찍었습니다.
Indian Hot Springs
302 Soda Creek Road, Idaho Sprins, CO 80452
오늘의 주목적지 인디언 핫 스프링스에
도착했습니다.
원주민 인디언들도 예전에 온천을 즐겼나 봅니다.
그래서 이름도 인디언 핫 스프링인가 봅니다.
여기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타올과 키를 받아
온천 체험을 시작하겠습니다.
야외 온천입니다.
금광을 캐던 갱도입니다. 갱도가 온천 복도가 되었습니다.
갱도에서 온천수가 뿜어나와 금광은 폐업하고 온천장이 되었습니다.
물론 금이 나오면 계속 캐겠지요.
갱도안에서 온천도 즐기고 휴식도 취하고
온천수는 보기보다 매우 뜨겁습니다.
삼단계의 온천수로 차츰 차츰 뜨거운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야외 온천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즐깁니다.
온천수의 온도는 많이 뜨겁지는 않아 적당합니다.
미국와서 오랫만에 뜨거운 온천맛
처음으로 맛봤습니다.
정말로 엄청 뜨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