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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사우스 다코타

[미중부국립공원여행 #25] 리틀 빅혼 전투에서 승리한 북미 인디언들의 전설 '크레이지 호스'를 만나다. (사우스 다코타/Crazy Horse Memorial)

 

북미 인디언들의 전설 '크레이지 호스'를 만나다.

Crazy Horse Memorial

Address: 12151 Avenue of the Chiefs, Crazy Horse, SD 57730, United States

Phone:+1 605-673-4681
Hours: Monday 7:30 am - 6:30

 

사우스다코타의 가장 유명한 여행지라면 커다란 바위산을 깎아 역대 미국 대통령 중 4명의 얼굴을 만들어 놓은

 러시모어산 이겠으나, 그에 맞서는 상징성을 지닌 곳이 있으니 바로 이 Crazy Horse Memorial이다. 

 

Crazy Horse는 북미 Lokota 인디언들의 리더였는데, 유럽에서 이주해온 미국인들과 인디언들간의

 싸움이 치열하던 시기에 가장 미국인들을 힘들게 했던 리더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사우스다코타 지역 자체가 인디언들의 저항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었던 지역이었다.

 

그들의 위대한 리더를 산에다 새겨넣는다는 점에서는 러시모어산과 같은 상징성을 지니지만,

 러시모어 산이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반면 크레이지호스는 민간의 후원금만으로

진행되는 덕에 작업 진행이 느리기 짝이 없다. 홈페이지는

여기 http://crazyhorsememorial.org/

 

굿모닝

 

 

추천과 구독 감사합니다. 

 

인디언들의 전설인 Crazy Horse 추장

아직 미완성이라 여기 웰컴센터에서 이 조각상을 보라는 뜻인 것 같다.

나중에 이조각상 처럼 완성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크레이지 호스의 모든 것을 설명해 놓은 웰컴 센터

 

 웰컴 센터 앞에 있는 북미 인디언의 전설 크레이지 호스 동상

 

1876년 6월25일 ‘불패의 신화’ 를 갖고 있는 커스터와 그의 제7기병대는 리틀 빅혼 계곡에 도착한다. 

Lakota 수우족과 샤이언족의 연합 부대 3,000여명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신적 지도자는 대추장 시팅불

(Sitting Bull : 앉아있는 황소)이었고 현장의 지휘 는 인디언 최고의 전사인 크레이지 호스가 하고 있었다.  

커스터는 인디언의 전투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단번에 요절을 낼 생각으로 하루 30마일씩

강행군을 했으며 말에게 물 먹일 시간도 주지 않을 정도로 이동하였다. 바로 이러한 그의 교만과

인디언에 대한 경멸은 커스터의 비극을 예고했다. 제7기병연대를 3개로 나누어서 공격했고

커스터의 본대는 1,500여명의 인디언에게  포위되어 그와 그의 부대원 262명은 전멸했다.

이 전투에서 커스터는 두동생과 조카 등 일가 5명 모두가 숨지는 비극의 현장이 되었다.

 

커스터와 리틀 빅혼 전투는 5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정도로 유명한 전투였습니다. 

미국 역사는 커스터가 영웅이지만, 북미 인디언들에게는 크레이지 호스가

그들의 신앙이자 전설적인 영웅이 되었습니다.

 

여행객들이 미완성인 크레이지 호스를 뒷배경으로 하고

흰색 조각상 앞에서 기념샷하는 포토 죤

 

엄청난 규모의 크레이지 호스 모습

언제 완성될지 그 날자는 아무도 모릅니다.

 

 크레이지 호스 얼굴 모습을 가까이 보고 싶어서,,

 

 

 인디언들의 공연장인데, 아쉽게도 공연이 없네요.

 

 

 레스토랑이 있어 여유를 가지고 식사도 하고

박물관에 가서 그들 인디언들의 삶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러쉬모어의 큰바위얼굴은 보그럼의 위대한 업적(보그럼이 사망한 후 그의 아들 링컨이 조각상을 완성함)으로

미국이 찬양했으나, 사우스다코타주의 라코타 주민들에게 그 작업은 그들의 탄생 신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성소 파하사파(블랙힐스)를 훼손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후 1868년 조약에 의해 이 지역에

대한 토지 문서가 수족에게 ‘영구히’ 부여되었으나, 그렇게 얻은 소유권도 불과 6년밖에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금이 발견되자 미국 정부가 땅을 다시 회수했던 것입니다. 1876년 미국 정부는 모든 라코타 주민에게

 보호구역으로 이전할 것을 명하였고, 위대한 추장 크레이지 호스, 시팅 불 및 갤은 저항군을 조직하여

결국 리틀 빅혼(Little Bighorn)에서 조지 카스터 장군의 제 7 기병대를 격파했습니다. 하지만 수족의 승리는

오래 가지 않았으며, 2년 후 크레이지 호스가 죽으면서 그들의 운명도 결정되었습니다.

 

1939년 화강암에 새겨진 대통령들의 얼굴이 드러나자 수족은 자신들도 따로 기념물을 세운다는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보스턴 출신의 조각가 코작 지올스키에게 의뢰하여 러쉬모어에서 남서쪽으로 27km 떨어진

블랙힐스 산의 다른 곳에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을 새기도록 하였습니다. 결국 이 작업은 1947년에 지올스키의

주도 하에 시작되었습니다. 산의 한쪽 면에만 새겨진 큰바위얼굴의 조각상과는 달리 크레이지 호스의 상은

사면을 모두 이용해 위대한 추장이 팔을 뻗친 채 말에 타고 있는 모습으로 조각됩니다.

이 기념물은 큰바위얼굴이 왜소하게 보일 만한 정도인 171.6미터 높이에 195.4미터

길이의 크기로만들어집니다.(팔 하나의 길이가 축구 경기장보다도 길 정도입니다.)

여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입되었습니다. 지올스키는 1982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가족이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만 톤의 암석이 산에서 발파되었고,

크레이지 호스의 머리와 말 머리 윗부분이 반쯤 완성된 단계에 있습니다. 최종 완성 날짜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이 프로젝트는 “꿈을 절대 잊지 말라"는 모토 하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