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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이야기

"생큐 오바마, 유갓 오사마"

 

워싱턴도 뉴욕도 아니 전 미국이 밤새 환호

미국사는 교민들은 9.11테러의 악몽을 다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미국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었다.

빈라덴의 죽음으로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되리라 생각된다.

미국은 합중국 그말그대로 온갖 민족이 모여 살고 있지만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단결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국가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미국의 강점인 것 같다.

 

 

아래는 [빈라덴 사살]을 보도한 동아닷컴 뉴스다 

[빈라덴 사살]“생큐 오바마, 유갓 오사마”…

 워싱턴도 뉴욕도 밤새 환호 

백악관 앞 축제 분위기

1일 밤(현지 시간) TV 생중계를 통해 오사마 빈라덴을  파키스탄에서

사살했다고 발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위),

월요일 이른 새벽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앞에 모여든 시민들이

빈라덴의 사망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시민들은

성조기를 흔들며 '유에스에이(USA)를 연호했다(아래). 워싱턴=AP연합뉴스 

 

'전범 단죄' 들뜬 미국

부시 "사랑하는 사람 잃은 모든이의 승리"

 

 

   일요일인 1일 오후 11시 35분(현지 시간). 평소 이 시간이면 사람 하나 다니지 않아 정적이 감돌던

 워싱턴 백악관 주변이 성조기의 물결에 뒤덮였다. 상기된 표정으로 모여든 군중은 ‘유에스에이(USA)’를

연호했고 주요 방송사 카메라는 현장의 환호를 전달하기에 분주했다. 2001년 9·11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재건축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도 인파로 불야성을 이뤘고,

타임스스퀘어 역시 축제 분위기에 젖었다. 워싱턴과 뉴욕에 모인 군중의 환호는 밤새 그치지 않았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10년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에 크게 환호했다.

미국인들은 빈라덴의 사망을 무고한 시민 3000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전범에 대한 단죄로 받아들였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는 마치 ‘적(敵)그리스도(antichrist)’가 제거된 듯한 흥분이 넘쳐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사마 빈라덴의 제거에 “이제 정의가 실현됐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8년 임기 내내

‘테러와의 전쟁’을 벌여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오늘 미국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결국 정의는 실현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중대한 성취는 미국은 물론이고

평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 모든 이와 9·11테러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에게 승리”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9·11테러와 알카에다의 다른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 가족은 물론이고 우리 자손들을

위한 평화, 자유, 협력을 원하는 전 세계 모든 이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자료 출처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