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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북유럽

에드바르 그리그 박물관 & 생가, 트롤하우겐 [노르웨이 북유럽여행]

 

에드바르 하게루프 그리그는 노르웨이의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이다.
대표적인 낭만주의 작곡가 중 한 명이다. 핀란드의 장 시벨리우스, 보헤미아의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처럼
노르웨이 민속음악을 활용한 작품들을 작곡하여 국민악파로도 여겨진다.

트롤하우젠은 노르웨이의 작곡가인 에드바르 그리그와 그의 부인인 니나 그리그의 옛 주택으로
호르달란주 베르겐에 위치하고 있다.

Troldhaugvegen 65, 5232 Paradis, 노르웨이
에드바르 그리그(Edvard Gried, 1843-1907)가 죽기 전에 살았고,  작곡을 하였던 그의 생가를 찾아갔다.
이곳의 이름은 트롤하우겐(Troldhaugen).
현재는 그리그 박물관으로 명명되어 작은 박물관과 음악당이 같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리그와 그의 부인 니나(Nina Grieg, 1845-1935)가 죽기 전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지금 부터 박물관 내부 모습입니다.

그리그에 대한 Gift Shop 모습

 

그리그의 부인 니나
그리그는 베르겐에서 어릴 때 니나와 함께 놀곤 했지만 그녀는 8살 때 가족을 따라 코펜하겐으로 이주한다.
그리그는 피아노에도 뛰어나고 천사와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녀에게 그만 혼을 빼앗기고 말았는데
사실 그녀는 다름 아닌 2살 아래의 사촌여동생이었다. 

노르웨이 음악 분야에서는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가 대표 인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모음곡 페르퀸트(Peer Gynte) 중 제2모음곡의 4번곡에 있는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song)는 몰락한 부잣집 외아들 페르퀸트가 고향에 돌아가 옛 연인 솔베이지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내용의 서정성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와같이 박물관에는 그리그 생애의 악기 연주복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트롤하우젠(노르웨이어Edvard Grieg Museum TroldhaugenTroldhaugen)은 노르웨이의 작곡가에드바르 그리그와 그의 부인인 니나 그리그(영어판)의 옛 주택으로 호르달란주 베르겐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그 생전의 주택 내부 투어는 해설자의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트롤하우젠의 트롤은 보는 사람에 따라 선인과 악인으로 변하는 숲속의 요정으로 트롤 하우겐은 트롤이 살고 있는
언덕이란 뜻이다. 그리그가 사용했던 피아노, 악보,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그의 집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된다. 이 집에는 유언에 따라 그리그와 니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문자 설명이 지원되지 않는 박물관이다. 20여개 국의 언어로 직접 해설사들이집 안 곳곳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 한국어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고요한 피요르드 해안을 바라보며 작곡에 매진하였을 그리그를 상상하였다.1800년대라는 시대가
이 작곡가를 민족적인 성격이 강한 서정적인 음악가로 만들었을 것이다.

오두막집 안의 피아노 의자 위에는 두꺼운 책이 올려져 있다. 왜 그럴까? 그리그는 키가 152cm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쌓아 의자 높이를 조절해야 했던 것이다.  

별장을 나와 호숫가에 있는 작은 오두막집으로 내려간다. 그리그는 조금이라도 이상한 소리나 심지어 호수에서 노 젓는
소리까지도 귀에 거슬렸기 때문에 고요함 속에서 오로지 작곡에만 몰두하기 위해 1891년에 이 오두막집을 세웠다.

실물와 같은 크기의 그리그 동상

그리그 동상과 함께 기념샷
학창 시절 솔베지 송으로 옛 추억에 잠겨 봅니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는 그리그의 별장은 1885년에 세운 것으로 그는 이 별장을 여태까지 본 것 중
‘최고의 작품’으로 여겼을 정도로 아꼈으며 생의 마지막 22년 동안 여름이 되면 항상 이곳에서 지냈다.

 

바다에서 배를 타던 그리그는 해가 비추는 이 바위에 자신의 묻어달라고 하였고,
사후에 그의 뜻대로 이곳에 안치되었다.그리그는 1907년에 영면하였지만 부인 니나는
1935년까지 살았다.
니나의 유해 또한 이곳에 같이 안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