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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문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안동 모국 방문]

 

전통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마을은 풍산 류(柳)씨가 대대로 살아오던 전형적인 집성촌으로 한국 전통가옥의 미(美)가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의 대유학자 겸암 류운룡 선생과 서애 류성룡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한 안동 하회마을은 1999년 4월 21일에는 방한 3일째였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한국 전통의 고장으로서 방문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YouTube Bohemian Vlog로 안동 하회 마을을 둘러 보시겠습니다.

 

이곳 하회(河回)라는
지명은 낙동강물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 싸도는 데서 유래했다. 동으로는 태백산의 지맥인
화산이 있고 그 줄기의 끝이 마을까지 뻗어서 아주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다. 집들은 구릉을 중심으로 낮은 곳을
향하여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집의 좌향이 일정하지 않고 동서남북 각각으로 집들이 앉혀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10년 7월 31일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한국의 역사마을’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두 마을의 등재로 한국의 세계유산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그리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에 이어 통산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고 한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동·남·서를 감싸 돌고 있고 독특한 지리적 형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유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씨족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표적 가옥이라 할 수 있는 양진당(보물), 충효당(보물), 화경당 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 염행당 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 옥연정사(국가민속문화유산), 겸암정사(국가민속문화유산) 등 많은 건축들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생활상과
발달된 집 구조 등을 연구하는데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마을 중심부에는 류 씨들의 집인 큰 기와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된 초가집들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마을 앞쪽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멋들어지게 깎아지른 부용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울창한 노송숲이
절경을 이룬다. 한편, 부용대 앞에 물길이 다시 열려 나룻배를 이용할 수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상설공연으로 진행하고, 매년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주변에는 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는 봉정사, 고산서원, 귀래정, 계명산 자연휴양림, 학가산 자연휴양림,
와룡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식당과 기념품점이 모여있는 하회마을 장터는 하회마을과 작은고개를 하나두고 분리되어 있다. 차를 가져왔다면 하회마을 장터 옆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마을까지 들어가는 무료셔틀을 타면 된다. 하회마을 내부에도 주차장이 존재하는데
명절이나 공휴일 같은 특별한 날에만 무료로 개방한다.

하회마을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는 안동소주와 유명한 서원이 많아 생기게 되었다는 헛제삿밥, 안동 간고등어,
안동 국시 등이 있다.

안동 찜닭과 간고등어를 방문 기념으로 즐겨 봤다.
고향 맛집을 찾아온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