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 기념 교회
터키 내 고대도시 대부분이 그러하듯 비시디아 안디옥은 조용하고도 고독하다.
좁은 출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약 15도 정도의 낮은 경사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주변에는 부서진 대리석 기둥과 장식물 100여점이 누워 있다. 고대 그리스 도시의
대부분은 높은 언덕 위에 들어서 있다. 높은 지형을 이용해 적의 침략을 막자는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고대 로마시대로 들어서면서 도시의 중심은 언덕이 아닌 평지로 이동한다. 전성기의
고대 로마는 장소 불문하고 하루 만에 로마 지원군을 파견할 수 있었다.
미주 교포 순례단의 바오로 기념 교회 표시판
한글로 된 설명서가 있어 여기를 방문하는
순례자들에게 많은 기쁨과
도움을 주고 있다.
사도 바울 기념 교회와 원형 극장 가는 길
그 당시 화려함은 사라지고 폐허만 남아 있다.
그 당시 비시디아 안디옥 모습
유적지는 청조망으로 도굴범들로 부터 보호되고 있다.
십자가 모습이 뚜렸한 석재
사도 바울 기념 교회 유적지
바울의 교회는 전체 높이가 약 20m 정도로, 바울이 처음 비시디아 안디옥에 와서 설교를 했다는
당시 유대교 시나고그(Synagogue) 교회당 터에 들어선 교회다. 초기교회의 모습이 그러하듯
둥글고 좁은 제단이 들어서 있다. 엄청난 세월 때문이겠지만 현재 바울 교회의 대부분은
10m 정도의 퇴적물 아래에 파묻혀 있다. 기독교도가 아닌 터키
이슬람교도에 의한 성지 관리가 좀 아이러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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