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연 유산 페리토 모레노 빙하
1981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남극과 그린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인 파타고니아 대륙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빙하가 형성되는
2500m의 고도에 비하면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고도는 1500m에 불과하다. 저지대임에도
이곳에 빙하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남극과 가까운 덕택이다.
극한의 추위가 얼음대륙을 만든 것이다.
아르헨티나 국기가 있는 전망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여염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동판
빙하를 배경으로 기념 샷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만나기 위해 베이스캠프로 삼는 도시는 엘 칼라파테.
엘 칼라파테는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모여 드는 곳이다. 아늑한 시내를 걷다보면 우리나라의
배낭여행객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엘 칼라파테는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자라는 검푸른 야생 베리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빙하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전망대
빙하 조각이 떠 다닌다.
남위 50도선을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거대한 안데스 산맥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만나게 된다. 1877년 프란시스코 파스카시오 모레노가 발견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빙하는 하얀색이 아니다. 하얗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실제는 하얗다 못해 짙푸른 빛이 무척 아름답다.
여기서 인생 샷 한장
빙하 앞에 서면 정적 속에서 빙하의 붕락이 만드는 엄청난 굉음을 들을 수 있다. 떨어져 나간
빙하 덩어리가 일으키는 거대한 물보라를 바라보고 있으면 우주를 품에 안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웁살라 빙하도 찾아갈 만하다. 웁살라 빙하는 빙하크루즈를 타고 빙하의 코앞까지 가서
직접 빙하를 만져 보고 그 얼음 덩어리를 넣어 위스키 한잔을
마시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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