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awatomi Pond 주위의 늦가을 풍경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이 되어 서서히 떨어지고 회색빛 하늘아래
억새는 바람에 흔들리는 겨울의 길목에 들어가 있는 늦가을 풍경입니다.
화려하지 않는 이런 회색빛 가을이 그래도 좋습니다.
쓰디쓴 세상의 빛과 맛이 이런 것이겠지요.
Potawatomi Pond Wheeling, 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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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들이 제세상을 만났습니다.
회색빛 하늘이 을시년 스럽습니다.
숲속의 나무들이 나목으로 변해갑니다.
그래도 노란 단풍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꺽어진 고목들이 쓸쓸해 보입니다.
여름철 한때 화려했던 공원 쉘터는 낙엽만 구르는 빈집입니다.
쓸쓸하고 황량한 늦가을 풍경이
그래도 좋은 것은 화려한 지난 여름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제 마음을 정리하고 눈내리는
겨울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