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담쟁이처럼 2011년 올해를 넘어가면서
올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벽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벽을 보고
저걸 어떻게 넘으갈까??
얼마나 가슴 조리며 살았던가,,
이제는 올해의 어려움과 많은 고난을 승화시켜
말없이 벽을 향해 올라가는 담쟁이 처럼
이 2011년이란 벽을 넘어
도약의 새해 2012년으로 달려가자!!
철조망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의 빨간 단풍잎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2011년과 2012년 길목에서 빨간 담쟁이의 불굴의 인내심을 보고
한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도 말없이 저 절망의 벽을
넘는 담쟁이의 투혼을 닮자고..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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