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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이야기

Queen Esther at Sight & Sound Theatres [Branson MO]

YouTube Bohemian Vlog로 Queen Esther 공연을 감상하시겠습니다.
FKMCC 전교인 가족 수련회로 2박 3일 다녀 왔습니다.
일정 중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Queen Esther at Sight & Sound Theatres Branson
Location: Sight & Sound Theatres, 1001 Shepherd of the Hills Expy Branson, MO 65616 1-800-987-6298  

다정하게 기념 사진

리셉션 데스크

선물 가게
모자 티셔츠 등 기념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Queen Esrher 포스터 앞에서 기념 사진

관람객들은 극장 안에서 사진촬영과 비디오 녹화가 금지되며, 시끄럽게 떠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위, 전화기 울림 등과
같이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막간에 에스더 관람 기념 사진을 찍어 본다.

아하수에로 왕의 신임을 얻고 왕의 옥새 반지를 넘겨받은 하만이 자기를 존경하지 않은 모르드개에게 사적인 복수를 위해 모르드개를 장대에 매달아 죽이고 그가 속한 모든 유다민족을 한 날에 말살하려는 왕의 칙령을 멋대로 만들어 수도인
수산시에 공포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두 사람 중, 하만은 징벌의 대상이고 모르드개는 동정의 대상이었다.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려 했던 장대에 하만이 자신이 매달려 죽임을 당하기 위해 검은 복면에 씌워져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관객들이 환호하고 박수를 쳤던 것도 마찬가지이다. 애매히 죽임을 당할 뻔 했던 모르드개가 구원을 받은 것이 기뻤고, 반면 징벌의 대상이었던 하만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통쾌했던 것이다.

막간을 이용해 화장실을 가는데 긴 행열이 있어 좀 기다렸다.

에스더를 관람하면서 특정 장면에서 환호하고 박수를 쳤던 기독교인 관람객들은 단순히 징벌의 대상인
하만의 몰락에만 기뻐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악인의 손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기뻐했던 것이다. 또 에스더 시대에 사랑과 정의를
실현하셨던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 우리의 시대에도 여전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의 표현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