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헤로데이온과 아레오파고스 [그리스 여행 12]

 

예전에는 이 곳이 아테네의 음악과 공연의 중심지였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슬롭에 있는 이 건물은 AD 160년 경 로마의 귀족 헤로데스 아티쿠스

(Herodes Atticus)가 세운 극장으로 헤로데이온(Herodeion)이 있으며 아크로폴이스

언덕에는 바울의 사도행전 동판이 아레오파고스에 새겨저 있습니다.

 

극장 헤로데이온 모습

지금도 여기서 세계적인 음익 행사가 매년 열린다.

 

 

아치형으로 세워진 창문이 전형적인 로마식의 건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다른 건물들과 비교하면 외형적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오래전에 세워진 유서깊은 건물임을 틀림없다.  

 

1950년부터 복원이 이루어져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곳에서 공연도

열립니다. 실제로 그리스 축제(Athens Festival)의 주요 공연장인 중에 하나이며, 유명한 그리스의 음악가

뿐 만아니라 세계의 유수의 음악가들이 공연을 열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몇몇 공연을 손꼽하보자면, 10년여년의 복원이 끝난 직후인 1962년 프랑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공연을 했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도 1991년과 2004년 두 번 공연을 했었습니다.

1996년 스팅(Sting), 2000년 엘튼 존(Elton John), 2010년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등

수많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을 덧붙이자면, 2005년에 조수미씨가 호세 까레라스(Jose Carreras)와

이 곳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네요.

 

아레오파고스(Areopagos)라고 불리는 조그마한 돌언덕 아크로폴리스 언덕위에 수많은 성지 순례객들 

아레스 신의 언덕이라는 뜻으로, 알고보면 저 곳은 아테네에서 가장 오래된 법정이 있던 곳입니다.

아테네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제도 중에 하나였던 아레오파고스회도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언덕 왼쪽 아레오파고스에는 고대 헬라어로 쓰여진 바울의 설교전문 사도행전

17:22~34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아덴(아테네)은 당시 헬라철학의 중심지로써 인간의 지성을 최고 가치로 삼는

사고방식이 팽배하였다. 여기서 바울은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과 사변적인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러나 복음의 요체가 사변으로 채색되어 헬라 철학자들에게 이해될 수는 없음을 깨달은 그는 철학적인

문제에서 종교의 문제로 화제를 옮겨 하나님의 존재에 관해서 깨달음을 주려고 노력하였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는 유네스코 세계고적 1호 파르테논신전이 있으며 이곳은 아테네시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헤파이토스신전, 제우스신전이 있다.

 

또한 그리스에서는 매년 6월 29일을 사도바울의 날로 정하고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는 유네스코 세계고적 1호 파르테논신전이 있으며 이곳은 아테네시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헤파이토스신전, 제우스신전과 시내전경을 내려다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