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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캘리포니아

빠삐용을 생각케 하는 알카트래즈 섬

 

 

샌프란시스코 만 한가운데 외로이 떠있는 섬으로

악명높은 감옥 알카트래즈를 관광할 때,

문득 떠오른 생각은 옛날에 흥미진진하게 보았든 영화 "빠삐용"이 였습니다.

알카트래즈섬 감옥을 배경으로 많은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애석하게도 그 영화들은 보지못했으므로 이 빠삐용 영화가

배경은 다른 곳에서 촬영했으나 가장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1974년 영화로 스티브 매퀸(빠삐용)과 더스틴 호프만(드가)이 주연했는데,

프랑스의 앙리 샤르에르라는 실제 인물이 가혹한 형무소에서 탈출을 시도하여

성공하는 종신수의 실화를 리얼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곳 알카트래즈섬 감옥에서 탈출을 시도한 죄수들은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성공한 죄수들은 없다고 합니다.

알카트래즈섬 주위의 바다는 조류가 거세고 수온도 낮으며 상어까지 있으니

용케 탈출에 성공을 해도 살아남지 못했으리라 보여집니다.

 

 

알카트래즈란 말은 무인도였던 섬을 스페인사람들이 발견하면서,

스페인 사람들이 이 섬주위의 펠리컨을 "알카트래즈"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Alcatraz는 스페인으로 펠리컨(Albatross)이란 의미입니다.

 

1907년 육군 형무소가 섬에 건설되었습니다. 최초의 죄수들은 자기들이 건설한 감옥에서

자기들이 갇치는 아이러니한 황당한 일을 겪었지요.

1907년부터 1934년까지 군형무소, 1934년부터 1963년까지는 연방형무소로 쓰였습니다.

섬에 위치한 관계로 유지비용이 만만치않아 1963년에 페쇄되었습니다.

1972년 골든게이트 내셔날 레크레이션 지구로 지정되고,

1973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되는 국립공원 가이드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더 록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카포네, 기관총 켈리, 버드맨, 스트라우 등

미국에서 악명높은 범죄자들이 한번씩 머물렀던 곳입니다.

 

 

피어 41번에서 출발해 알카트래즈섬까지 운행하는

"Blue & Gold Fleet"을 이용하는 것이 알카트래즈에 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1963년 감옥이 페쇄되 금문교 국립고원에 편입되기까지 30년 동안

탈옥기도는 14건, 그중 한차레 섬을 빠저나온 죄수들이 있었습니다.

즉 1962년 벽을 뚫고 환기통으로 탈출한 세 죄수들이 비옷을 튜브삼아

샌프란시스코만에 뛰어들었으나, 그후 행적이 드러나지 않아 아마

익사한 것으로 단정했답니다.  섬주위는 급류가 소용돌이치고,

사철 바닷물이 찬데다가, 상어까지 출몰했기 때문입니다.

 

 

알카트래즈는 현재 감옥이 아니고 관광지가 되었지만, 근처 산라파엘 브릿지가

시작되는 경치 좋은 곳, 샌 콴틴이란 곳에 현재에도 사용되는 주 형무소가 있습니다.

죄수들은 아마도 눈 앞에 빤히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경치를 매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또한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연시에 바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알카트래즈섬쪽으로 불때에는 사람소리와 음악소리도 들렸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그때의 그들의 심정은 상대적인 박탈감과 더 없는 좌절을 맛보았지 안았을가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한번 깨닫게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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