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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봄 여행지 3편,레일바이크,하늘오름.신라의 향기

 

봄꽃 계절 별미 이색 체험 주부 여행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잊지 못할 봄 여행지 12

 유난히 추운 겨울이 가고 어느새 꽃향기가 넘실거린다. 겨우내 움츠린 몸을 펴고 밖으로 나가 온몸으로 봄을

만끽하면 어떨까. ‘여행은 일탈이 아니라 일상’이라는 주부 여행 마니아 12명이 봄에 가면 좋을

가족 여행지를 추천했다.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나들이 명소부터 봄에 먹으면 더 맛있는 별미 여행지,

그리고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여행지까지, 취향 따라 골라 떠나는 가족 여행지 12곳.

(위에서 부터) 1 정선 레일바이크 체험 2 제주 헬륨 열기구

강원 정선 여행 사이트 문화관광 토커로 활동하는 김동일님 추천

3 레일바이크로 강원도 오지를 누비다
 추천 코스 레일바이크~아우라지~정선 소금강~정선5일장~아라리촌
때 묻지 않아 더욱 아름다운 정선. 아름다운 경관도 최고 자랑거리지만, 언제부턴가 레일바이크 체험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한반도에서 가장 깊숙한 두메산골을 달린다. 숲을 헤치고 깎아지른 절벽을 달리고 터널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고

마을을 휘감으며 신나게 달리다 보면, 상쾌한 바람이 얼굴을 찌르고 초록 옷을 막 갈아입은 산골 풍경이 눈을 찌른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면 어름치 카페 앞에서 인증샷도 하나 남기자. 건물 외부에 일일이 타일을 붙여

표현한 물고기 비늘 외관이 재미있다. 매월 2와 7로 끝나는 날 정선으로 여행을 간다면, 정선장에도 꼭 들르자.

정선군의 대표 특산물인 황기를 비롯해 각종 약초와 산나물 등의 농산물을 들고 나온 촌로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어,

옛 시골장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인근 아라리촌에서는 굴피집, 너와집,

귀틀집 등 다양한 형태의 강원도 주택과 농기구도 엿볼 수 있다.
위치 원도 정선군 북면 문의 정선군청 문화관광과(033-560-2365) 

찾아가는 길 동고속도로(정선 방향)→국도 59호선→나전삼거리(강릉·동해 방향)→구절리역(415 지방도로) 

맛집 싸리골(곤드레나물밥, 033-562-4554), 종갓집(막국수, 033-562-1531), 아라리촌주막(산채정식, 033-563-0050)

 

제주 서귀포 여러 번 가본 여행지도 새롭게 코스 짜서 즐기는 이원옥님 추천

4 열기구 타고 떠나는 하늘 오름 여행

추천 코스 마라도~잠수함 관광~소리섬박물관~세리월드~섭지코지
제주 하면 올레길부터 떠오르겠지만, 가족과 함께 간다면 서귀포에 있는 마라도와 섭지코지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 불려 아주 먼 섬처럼 느껴지나 모슬포항에서 쾌속선으로 25분이면 닿는다. 한 바퀴 도는 데 걸어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제주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주는 해안절벽과 함께 마라도 등대가 볼만한데, 특히 등대에서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쯤에서 보는 해안 풍광이 멋스럽다. 마라도 잠수함을 타는 것도 색다른 경험.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소리섬박물관은 아이들의 필수 관람 코스로 손꼽힐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니 꼭 들러보고, 제주의 이색 레포츠로 떠오른

헬륨 열기구를 타는 것도 잊지 말자. 스릴은 없지만 바람이 불면 꽤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산일출봉을 병풍 삼은

꽃밭 섭지코지를 들르면 일정 끝.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선돌과 조랑말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오름 등 해안가를 걷는 즐거움이 크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문의 서귀포시청 관광정책과(064-710-3314) 

찾아가는 길 포공항→제주공항(약 1시간)→렌터카 이용→평화로(구 서부관광도로)→송악산(선착장) 

맛집 덕승식당(갈치조림, 064-794-0177), 덤장 중문점(갈치국, 064-738-2550), 진주식당(오분자기뚝배기, 064-762-5158)


(위에서 부터) 1 경주 문화 체험 2 영월 별마로 천문대

경북 경주 아이들에게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는 교과서 여행지만 쏙쏙! 김지현님 추천

5 산 전체가 문화 유적, 신라의 향기를 느끼다

추천 코스 신라밀레니엄파크~김유신묘~최부잣집~첨성대~경주박물관~선덕여왕릉
여행도 하고 체험도 하고 학습도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단연 경주를 추천한다. 어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문화유적지인데다

온 국민이 다녀온 수학여행지라 하찮게 여겨질 수 있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료를 찾아가며, 역사 드라마와 연관 지으며 여행 일정을

짜면 또 다른 추억거리가 된다. 여행 일정은 저녁에 출발해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묵고 이튿날 드라마 역사 탐방을 나서는 코스로 잡는다.

김유신묘에 들러 드라마 <선덕여왕>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최부잣집에 가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 있다. 실제로 이곳을 둘러본 뒤 돈을 어떻게 벌어,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가는 사람이 많다는 후문이다. 분황사지 10층 석탑, 첨성대,

경주박물관, 선덕여왕릉도 잊지 말고 들러보자. 곳곳에 포진해 있는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아이에게 더없는 교육의 장이 된다.
위치 경북 경주시 신평동 문의 경주시청 관광과(054-749-0101) 

찾아가는 길 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대구→경주IC→서라벌대로→보문로→신라밀레니엄파크 

맛집 황남맷돌순두부(한정식, 054-771-7171), 토함혜(청국장, 054-745-0445), 도솔마을(한정식, 054-748-9232)

강원 영월 이왕 떠날 거면 다양한 체험이 겸비된 것이라야 변지은님 추천

6 천체 관측·패러글라이딩·역사 체험 등 일석삼조

추천 코스 별마로천문대~어라연~국제현대미술관~청령포~장릉~곤충박물관
별 여행지 중 가장 인기 있는 별마로천문대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별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관측 시설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이며, 반사망원경을 통해 낮에도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주말이면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 활공장에서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환상적이다. 천문대에서 환상적인 밤을 보냈다면

이튿날은 영월의 자연을 만끽하자. 동강 상류에 있는 어라연은 래프팅 코스로 알려졌는데, 자연경관이 뛰어나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국제현대미술관에는 야외 작업 공간을 활용한 예술가와 대중과의 만남의 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단종이 묻힌 장릉은 아이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의 장이 된다.

나비, 나방, 갑충류 등 수천여 마리의 곤충이 전시되어 있는 곤충생태박물관 또한 아이들에게 훌륭한 자연학습장이다.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의 영월군청 문화관광과(033-370-2542) 

찾아가는 길 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서제천IC(국도 38호선)→장릉→

별마로천문대(대중교통 이용 시 천문대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이나 영월역에서 택시 이용) 

맛집 김인수할머니순두부(033-375-3698), 청산회관(033-374-2141)

취재 정은혜 기자 사진 이천·통영시청, 장흥·하동·서천·영덕·고창·정선·영월군청 제공

 

자료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