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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캐나다 동부 여행

소설 빨강머리 앤의 무대인 그린 게이블즈 문화유산 공원 [샬럿타운 캐나다여행]

 

빨강 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 


빨간 머리 앤》(영어Anne of Green Gables)은 캐나다의 여성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1908년작 소설이다. 원제는 《그린게이블스의 앤》(문화어: 푸른 집의 앤)이다. 한국에서는 《빨간 머리 앤》,
붉은 머리 앤》(계몽사 학습자료사전 1권 문학과 한문 편의 북미문학 장)등으로 번역했다.

주인공 앤 셜리는 고아 출신 여자아이다. 수다스럽고 말썽을 부릴 때가 있지만, 꾸밈이 없고 열정적이다.
매슈가 앤을 딸처럼 아낀 게 이 때문이다. 교원학교인 퀸즈전문학교 (Queen's Academy)에 진학하여 
교사자격증을 취득했다. 마릴라 아줌마 건강이 나빠졌고, 매슈 아저씨가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나자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마을학교 교사가 된다.



YouTube Bohemuan Vlog로 빨강머리 앤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앤 셜리라는 감성이 풍부하고 말이 많은 소녀의 몸과 마음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풍부한 어휘력과 감성이 풍부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모두 3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루시의 고향이기도 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시골인 에이번리에
대한 낭만적 묘사,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서술이 잘되어 있는 점이 소설의 장점이다.

앤의 입양
나이가 지긋한 독신자인 마릴라 커스버트와 매슈 커스버트 남매는 농장 일을 거들 남자 어린이를 입양하려고 한다.
하지만 매슈가 마을 기차역에 갔을 때, 수다쟁이에다가 엉뚱한 여자 어린이가 있었다. 알고 보니 입양을 맡은 스펜서
부인의 실수로 온 것이었는데, 매슈는 이미 순수한 앤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냉정한 판단력을 가진 마릴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인을 찾아가는데, 동행 길에서 앤이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여러 집을 전전하다가 고아원에 온 불쌍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막상 앤을 데려가겠다는 블뤼엣 부인이 나타나지만, 그녀는 일꾼들을 가혹하게 부리기로
악명 높아서 그 집에 보내고 싶지 않았다. 고심 끝에 마릴라는 앤을 입양하기로 마음먹고 도로 데려온다.

앤의 유년시절
물론 자녀를 키워본 적이 없는 커스버트 남매로서는 앤을 키우는 게 쉽지 않았다. 에이번리 장로교회에 새로 부임한
앨런 목사 부부를 대접하려고 레이어케이크를 만들 때 감기로 냄새를 맡지 못하여 실수로 바닐라향신료 대신 
두통약을 넣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커스버트 남매는 앤의 사람을 끄는 매력과 순수함을 통해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인생의 즐거움을 깨닫기 시작한다. 마릴라의 표현대로 앤은 "자신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아이"였다.

앤은 매슈 아저씨가 교원학교인 퀸즈전문학교(Queen's Academy)입학을 기뻐하시도록 열심히 공부한다. 덕분에 친구 
길버트와 나란히 1등으로 합격, 퀸즈전문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1년 만에 1급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레이먼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장학금도 받는다. 하지만, 매슈 아저씨의 죽음, 마릴라의 건강 악화로 레이먼드
대학교에 가지 않기로 한다. 대신 길버트의 양보로 에이번리에서 
교사
로 취직한다.

빨간머리 앤은 1985년과 1987년, 2000년, 2009년에 캐나다 CBC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85년판에는
앤의 녹색 지붕 집에서의 유년시절, 1987년판에는 교원생활과 길버트와 결국 연인이 되고, 

2000년판에는 캐나다군 군의관으로 근무한 길버트를 찾으려고 간 유럽에서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과 공포를 경험한
이야기 등을 다루었으며, 
2009년판에는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극작가가 된 중년 여성 앤이 어렸을 때 헤어진
아버지와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85년 드라마에서는 소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골모습과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피아노 연주(Together)로 잘 드러내었다. 

Green Gables
초록색 지붕집, 연인의 오솔길, 농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
앤과 길버트 분장을 한 직원이 다니며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어줍니다. 초록색 지붕집의 배경이 된 농장으로,
헛간이나 근처 산책로, 숲 등이 소설 속 모습 그대로입니다. 집은 참 자그마합니다. 소설과 만화에서 보던 그대로의
집이에요. 1층은 주방으로 아주머니가 모아놓았던 예쁜 그릇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흔들의자도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빨간머리 앤의 방과 마릴다 아주머니, 매튜아저씨의 방이 있습니다. 앤의 방에는
앤이 입었던 옷이 걸려 있고 세수하던 예쁜 대야도 있어요.
햇볕이 잘 들어오던, 앤의 집 느낌 그대로랍니다.


빨강머리 앤 복장으로 인증샷

한 가정에 입양된 고아 소녀 앤의 성장담을 그린 '빨강머리 앤'은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빨강머리 앤'을 주제로 출간된 책은 모두 12권. 지난달에만 4권이 나왔다.
원작 소설은 물론, '앤'을 소재로 한 에세이, 만화 등 다양하다.


남자 빨강 머리 앤

‘빨간 섬’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캐나다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한 P.E.I는 소설 ‘빨간 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의 배경 무대이자 빨간 랍스터의 원산지, 빨간 빛 흙으로 가득채워진 캐나다의
가장 작은 주이며 아름다운 섬이다. 특히 사면으로 둘러 싸인 푸르른 바다는 빨간 색 상징인 P.E.I의
강렬함과 조화되어 캐나다인의 개척 정신과
유럽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휴양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