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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ohemian Vlog/해외 Vlog

파타고니아서 사라진 밀로돈을 찾아 동굴 유적지를 가다. [Bohemian Vlog #48]

아름다운 언덕에 위치한 밀로돈 동굴

 

남미의 여러 나라들이 역사와 전통을 이야기할 때는 그 기원이 대부분 500년이 채 되지 않는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식민역사에서 시작한다. 오래 되었다는 잉카제국의 기원도 13세기 이전을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남미의 인류 흔적 중에서도 역사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적지가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발견된 밀로돈 동굴 유적지이다. 

칠레 파타고니아 여행의 거점도시 푸에르토 나탈레스 도심을 벗어나 승용차로 

낮은 평원을 40분쯤 달리면 얕은 바위언덕이 나타나고 나무로 가려진 바위틈 사이에 밀로돈 동굴이 있다. 

밀로돈 동굴은 빙하가 녹아 빠져나가면서 생긴 공간에 만들어진 거대한 동굴로서 매머드가 활동하던 

시기에 이곳에 살았던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파타고니아서 사라진 밀로돈을 찾아 동굴 유적지를 가다.

[ Milodon Natural Monument/칠레 여행/Bohemian Vlog #48 ]


밀로돈 동굴은 1895년 독일의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되었다. 선사시대에 사람들이

거주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이 동굴에서 발견된 가죽과 뼈를 토대로 만들어진 밀로돈이라는 동물은 생긴

모양은 현재의 곰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초식을 하며 습성이 게으른 동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밀로돈은 몸길이가 약 3m 이었으며 표피에는 

포식자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뼈로 된 부위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밀로돈의 화석이 사람이 쓰던 물건과 함께 동굴 퇴적물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선사시대 사람들이 이 동굴에 거주하면서 밀로돈을 사냥해 동굴에서 

먹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산티아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태평양을 끼고 있는 휴양 도시 비냐 델 마르

 

비냐 델 마르는 산티아고에서 2시간 정도, 발파라이소에서 20분 정도 걸리니 

그리 멀지 않은 칠레의 휴양 도시지요. 칠레에 가신다면 잠깐이라도 비냐 델 마르에 들려 

태평양 바다도 즐겨보시면 눈이 시원합니다.  잔잔한 바다는 아니지만 파도가 끊임없이 

몰아치는 태평양과 직접 맞닿은 해변은 매력 만점인 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