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배안에서는 아침 식사를 하고 나면 모두들 비치 타올을 가지고
풀 사이드로 출근을 한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아침 밥먹으려 갈때 타올이나 자기 소지품을 갖고 가서
비치 체어를 미리 찜해놓아야 한다. 그러면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다.
배에서 승객들이 내린다.
오른쪽에 매달려 있는 보트는 유사시 구명보트이다.
풀 사이드가 인산인해이다.
백인들은 아침 일찍 부터 몸에 선 크림을 바르고
살 태우는 선탠 일이 중요한가 보다.
자꾸찌에도 풀에도 사람 천지다.
배안에서는 사진도 찍고 선물 가게에서 쇼핑도 한다.
크루즈 배안의 시설들은승객들의 무료함을
달래 주고 자기들의 이익도 추구한다.
배규모가 어머어머하다.
일부는 배에서 하선한다. 배에서 있고 싶으면
하선 안해도 된다.
야자수 나무 아래 멀리 보이는 푸른 카리브 바다이다.
이 바다로 콜럼버스가 찾아 오고
그 이후 스페인과 영국의 세력들이
물밀듯이 들어와 영토 전쟁이 끊임없이
일으난 카리브 해역이다.여기 주민들이 거의 흑인인데
사탕수수와 커피 재배며 탄광 노역을 위해 노예로 잡혀온 후손들이다.
아름다운 풍경과는 대조가 되는 아픈 역사가 있는 카리브 해역 나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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