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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시] 잔설이 남아있는 3월 '금방 가야할 걸 뭐하러 내려왔지 ?' (봄 눈 /유희윤)
하이얀 뭉게구름
2014. 3. 1. 00:04
이제 봄이다!
겨우내 내린 흰눈도
이제 봄볕에 조용히 숨어 버리겠지요.
이제 약동의 봄 3월입니다.
따스한 봄바람에 마음것
기지개를 펴 봅니다.
아래의 손가락을 꾹 눌러주는 센스^^
3월의 시
봄 눈 (유희윤)
"금방 가야할 걸
뭐하러 내려왔지?"
우리 엄마는
시골에 홀로 계신
외할머니의
봄눈입니다
눈물 글썽한
봄눈입니다
이제 산과 들에
온갖 애생화들이 예쁘게 피어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