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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4 [그리스 여행 11]
하이얀 뭉게구름
2021. 7. 20. 00:02
아테네는 BC 8세기에 왕정시대,
귀족정치, 참주정치를 거쳐 BC 6세기에는 최초로 민주정치를 시행했는데,
BC 5세기에 3차에 걸친 이민족인 소아시아의 페르시아 침략을 물리친 페리클레스 시대에 최고전성기를 맞았다.
융성하던 그리스도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패권 다툼으로 국력이 쇠약해지더니, BC 313년경 발칸반도의
북부에 있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망했다.
가장 유명한 것은 1928년 수니온의 포세이돈 신전에서 발굴된 거대한 포세이돈입상이다. 15전시실에 있는 포세이돈
청동나체상은 에비아섬의 아르테미스 신전 해저에서 발굴된 것으로서 삼지창을 던지는 포세이돈이라느니,
번개를 던지려고 하는 제우스라는 등 설이 분분하여 ‘제우스 혹은 포세이돈’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것도 눈길을 끈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의 삼 대륙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문화를 융합시켜
새로운 헬레니즘(Hellenism)을 탄생시켰으며, 그 후 로마제국이 그리스를 점령하여 그리스의 문화 예술은
로마로 옮겨갔다. 이렇게 그리스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점령당한 이래 1차대전으로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해체될 때까지 나라를 잃은 기간이 2000년이 넘는데, 그 사이에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외국에 강탈당하고 말았다.